Life in America

미국 시골마을의 할로윈

모닝뷰 2013. 11. 2. 15:14

 

저희가 올해 샌디에고 도심 속에 살다 이곳 테네시주 시골마을로 이사온지 두달 정도 되었네요.

역시 시골 인심이라고 샌디에고 살때 보다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사탕과 초컬릿을

받아온 아이들이 집으로 들어가기 전에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지나와 같은 반 친구인 조엘은 앞집에 살고 있답니다. 조엘과 지나가 각각 6살, 혜나와 웨이건이

4살 동갑인데 키는 많이 크지요. 아이들이 친하게 지내고 조엘 엄마와 저도 가깝게 지낸답니다.

 

사탕받으러 이웃집 방문하는 아이들... 의자까지 준비하신 아주머니들

 

이집은 허수아비 앉혀놓고 사탕받으러 나가셨네요.

저 꽃 뒤에 사탕 바구니가 있었는데 알아서 가져가라는 뜻이겠죠.

 

남자 아이들 할로윈 의상도 종류가 많네요.

 

집주인의 정성이 보통이 넘네요. 저는 게을러서 이렇게까지 못한답니다.

 

드라큐라 복장의 아저씨와 여자분은 마녀 같지요.

 

생애 첫 할로윈을 맞는 꼬마는 사탕을 다 담아가려고 하더군요.

 

스파이더맨 꼬마

제가 초컬릿을 주자 자신이 좋아하는 거라고 하네요.

 

조엘의 엄마 제시카

성격이 쿨하고 멋집니다. 얼굴이 궁금하실텐데

조엘이 엄마를 꼭 닮았답니다.

 

지나가는 아저씨한테 사진 찍겠다고 하니 잘 응해주시네요.

 

사탕 담을 바구니가 없어서 베개 커버 벗겨서 왔다네요.ㅎㅎ

 

한시간 동안 신나게 사탕 담아온 혜나

카메라 들이대니 이런 표정을.....

작년에도 입었던 신데렐라옷.....한치수 크게 샀더니

올해도 가능하네요.ㅎㅎ

 

지나는 키가 많이 커서 좀 짧아졌지만 그래도 잘 어울리지요.

 

남편이 열심히 판 우리 가족 호박이랍니다.

세 번째가 접니다.ㅎㅎ

2013년 할로윈도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시골이라 공짜 호박도 쉽게 얻었고 사탕 인심도 더 후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