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나야!
너를 보기 위해 휴먼다큐 '해나의 기적'을 몇번이나 돌려 봤는지.....
꼭, 수술 잘 돼서 건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와주길 간절히 바랬는데......
하늘은 왜 너를 그리 빨리 데려갔는지....
내딸 혜나도 너를 컴퓨터로 보고 나서 '아기해나' 보고 싶다고 자주 말했었단다.
숨을 쉬지도, 먹지도, 말하지도 못해던 네가 수술 후, 사탕을 맛볼 때
이 아줌마도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났었단다.
이제 곧 네가 다른 아이들 처럼 맛있는 거 먹고 말하는 것도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네 엄마와 아빠,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지금 피눈물을 쏟아내시겠지.
너랑 놀아줄 계획을 세우던 데나 언니도 너를 많이 보고 싶어하겠지.
나도 너를 알았던 모든 사람들도 너를 잊지 못할거야.
너는 아팠지만 그래서 힘들었지만 참 많은 것을 우리에게 주고 갔단다.
오래오래 너를 기억할거야.
천국에선 부디 자유롭고 건강하고 하고 싶은 말도 하고 먹고 싶은 것도
맘껏 먹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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