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넨...패브릭(fabric)

패션쇼에 선보인 셔츠형 원피스

모닝뷰 2013. 5. 26. 13:41

 

샌디에고 커뮤니티 컬리지 패션쇼 당일 입은 셔츠형 원피스를 올려봅니다.

원래 패션쇼에 선보이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니고 제가 원하는 편한 스타일의

패턴을 찾아서 만들었는데 패션쇼가 임박했기에 그냥 이 옷을

입고 나간 것이랍니다.

 

헐렁하게 입고 싶어서 한치수 정도 크게 만들었는데

친구들 말로는 두치수 정도 줄어야 된다고 하네요.

얇은 벨트를 매면 그리 커보이진 않습니다.

 

책에서 이 패턴을 보고 과연 만들 수 있을까 하고 고민을 많이 했었답니다.

카라와 단추도 어려운 부분이고 체크원단이 또 잘 맞추어야 하니까

괜히 원단만 버리는게 아닌가 하구요.

 

패턴책을 서너번 정독한 후에 자신감을 가지고 만들기 시작했답니다.

원피스 앞판과 뒷판을 이어주었습니다.

절개와 주름부분을 잡아준 뒤에.....

 

카라 부분도 해보니 그다지 어렵지 않았구요.

 

단춧구멍을 내서 달아주니까 서서히 완성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소매도 이어주었구요.

 

앞판에 절개를 내서 주름을 잡았기에 주름부분은 저렇게 약간

동그랗게 올라간답니다.

 

뒷판 어깨 아래에도 절개를 넣어 주름을 잡아주었답니다.

 

왼쪽 가슴에 바이버스 방향으로 자른 포켓을 박아주었구요.

포켓도 달아주니 장식효과가 있네요.

 

소매는 8부 길이로 만들고 두번 접으면 7부 정도가 된답니다.

 

초급반에선 앞치마 만들기도 선보였는데 이날 두 작품을 내놓은 것이지요.

 

헐렁한 셔츠형 원피스....

요즘 제가 외출할 때 자주 입고 나가는 옷이랍니다.

 

청바지나 레깅스에 입어도 이쁘고 치마로 입을 땐

벨트를 하나 매어주면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