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America

미국 어린이들 생일파티에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

모닝뷰 2013. 3. 21. 15:17

 

미국 어린이들의 생일파티를 여러해 경험해보니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피냐타' 라고 불리는 것인데 종이로 꾸민 갖가지 모양의

피냐타의 속에 사탕과 캔디, 작은 작난감 등을 넣어두고

나무에 매달아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쳐서

사탕이나 초컬릿을 터트려 많이 가져가는 게임 같은 것이랍니다.

지나도 컵케익 먹는 시간과 피냐타 치는 이 시간을 가장 기다린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컬릿 컵케익....

 

일본수퍼 보다 한인수퍼를 더 자주 이용하는 유코....

저한테 배운 김치를 직접 만들어 준비했고 유부초밥도 한인수퍼에서 산 걸로 준비했네요.

 

항상 최소비용으로 아이들 생일상을 차리는 유코....

아이 선물은 유명 브랜드 옷으로 받고 싶어 하고....

유일한 한국인이었던 이날....왜 다들 영어 할 줄 알면서 일본어로만 얘기하는지

기분이 썩 좋지 않은 날이었습니다.

 

날씨도 좀 춥고 해서 빨리 집에 가고 싶었는데

아이들은 피냐타가 터질때까지 계속 돌아가면서 칩니다.

 

혜나도 몇번 휘둘러 봅니다.

 

지나가 차례를 기다리면서 벌써 들뜬 모습입니다.

 

야구방망이 좀 위험하겠다 싶었는데 사고가 터졌습니다.

 

주인공인 커티스가 친 야구 방망이에 사탕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자

미국 국기 티셔츠를 입은 소년이 갑자기 달려들었고 두 번째 방망이를

내리찍듯이 쳤는데 그만 남자 아이가 크게 맞았답니다.

 

피냐타 이벤트는 그래서 중단되었고 남자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그 뒤에 어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야구방망이로 피냐타 이벤트 하는 건 좀 위험한 것 같습니다.

 

유코가 멕시코 국경 근처로 이사 갔는데 이날 찾아가면서 톨게이트가 있었는데

미국에서 톨게이트를 처음봐서 당황하다가 그냥 빠져나왔답니다.

다른차들도 없고 제 차만 있어서 요금을 내야할지 몰랐거든요.

125불 과태로 나와서  냈는데 정말 기분이 안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