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흔적들...

조이 딸 로미 돌잔치 다녀왔어요.

모닝뷰 2013. 3. 13. 14:42

 

지난 3월 9일 토요일, 조이의 둘째이자 첫딸인 로미의 첫 생일인 돌잔치에 다녀왔답니다.

어바인과 샌디에고 지역에 전날 비가 많이 와서 당일 비가 오면 조이집에서

돌잔치를 한다는 문자도 받았는데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아서

공원에서 무사히 돌잔치를 열었답니다.

 

한국에서 조이 어머니가 사오신 예쁜 돌복을 입은 로미....한국 이름은 다은이

 

돌상도 정성껏 꾸몄지요. 돌잔치 같은 건 과감하게 생략한 저는 우리 애들한테

많이 미안했답니다.

 

한국친구와 미국친구들을 다 초대해서 떡케익과 일반케익을 둘다 준비했네요.

 

쿠키와 사탕도 예쁘게 담아서 장식했지요.

 

한식 업체에 주문한 캐더링....저와 조이의 한국인 친구들을 신나게 먹었답니다.

나물도 전도 다 너무너무 맛있었답니다.

맨 오른쪽에 해파리 냉채가 놓여있지요.

조이의 미국 친구들이 이게 뭔지 아냐고 물어서 '젤리피쉬'(해파리) 라고 했거든요.

 

집어들었던 집게를 놓으면서 다른쪽으로 가더군요.ㅎㅎ

그래....한국인들은 미국영화에 괴물로 등장하는 해파리를 먹는다.

 

한식이 입에 안맞는 친구들을 위해서 조이가 피자도 주문했더군요.

미국인들도 해파리냉채와 오징어 튀김을 빼곤 대부분 골고루 잘 먹더군요.

 

생일축하 노래 부르고 케익을 잘랐습니다.

 

돌잡이도 했는데 조이의 바램과 달리 로미는 작은북을 잡았답니다.

 

지나는 로미생일 파티 간다고 한글학교 수업도 2교시 까지만 하고 왔는데

오는 길에 너무 멀다고 투덜거렸는데 도착해선 신나게 놀았답니다.

 

식욕부진을 동반한 감기로 물과 주스만 마신 혜나....

좀 먹을 줄 알았는데 먹는 걸 거부는하는 걸 보니 정말 몸이 안좋았던 날인 것 같아요.

 

조이가 아이들 놀이감과 음식 등 전반적으로 신경을 많이 써서 어른들도 아이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아이들이 집에 갈 때 하나씩 가져가라고 크레용과 크레용 통도 준비했더군요.

 

조이, 로미 돌잔치 제대로 잘 치른 것 같아.

그날 참 고마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