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흔적들...

이케아 가구로 꾸민 세라의 집

모닝뷰 2013. 4. 4. 16:24

 

지나 반 친구 중에 '피니건'이란 남자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의 엄마 이름이 '세라'랍니다.

학교에서 같이 봉사하다가 몇번 이야기 나눈 적 있는데

목소리도 작은데다 늘 조심스럽게 말하는 타입이여서 집중해서 들어야 한답니다.

 

저는 커뮤니티 컬리지에 월, 화요일에 다니고 세라는 월, 수요일에 가는데

월요일엔 둘다 제이콥이란 남자아이의 엄마한테 애들을 맡기고

화, 수는 봄방학 기간동안 서로의 아이들을 돌봐주기로 했답니다.

 

저희집과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세라가 살고 있는데 그집에 지나와 혜나를

맡기러 갔는데 집이 정말 이쁘고 깔끔해서 놀랐답니다.

 

저처럼 이케아를 무척 좋아하는 세라....집 구석구석 이케아 가구로 채워져 있었는데

주방의 행주 마져도 이케아 것이었답니다.

이케아의 식탁과 의자 등도 이케아 것이지요.

 

식탁을 공부하고 인터넷 하는 책상의 용도로도 쓰고 있었는데

내츄럴한 나무 식탁이 편안함을 주는 것 같습니다.

빨간 의자로 포인트를 준 것도 인상적이구요.

 

저 종이 모빌은 아이들과 함께 만든 것이랍니다.

감각이 보통이 넘는다 싶었는데 미술을 공부했었더군요.

 

이케아 소파와 테이블, 램프도 이케아 것이지요.

저도 저걸로 바꾸고 싶네요.

 

작은 아파트지만 필요한 것만 두니까 복잡하지도 않고 적당한 안정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흰색 캔버스에 검정색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리고 노란색 물감으로 글씨를 직접 썼더군요.

어디서 본 걸 재현해봤다고 하더군요.

사실 저도 어디서 본 것 같았어요.ㅎㅎ

 

세라가 그린 그림....

 

주방도 작지만 싱크대 수납장이 높아서 왠만한건 다 수납할 것 같네요.

 

 

심플한 안방....저기 보이는 벤치도 이케아 제품인데

 할인코너에서 싸게 구했다고....

 

피니건의 방....지나가 같이 놀다가 장난감 담고 있네요.

 

이케아 욕실 수납장으로 나온건데 방에 두어도 되지요.

요즘 이게 25불에 팔리던데 원래 가격은 40불이랍니다.

 

이케아 벤치도 저렴하게 구해서 티비 테이블로 쓰고 있던데

정해진 용도를 꼭 지키지 않고 자기 개성대로 잘 사용하는 것 같아서

더 감각이 남다른 것 같았답니다.

 

주변에 저만큼 이케아 제품 애용하는 사람 못봤는데 저와 맞먹는 이케아 팬을

만나서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