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America

작년에 만난 특별한(?)산타를 올해 다시 만나다.

모닝뷰 2012. 12. 24. 18:43

 

11월 말, 산타하고 사진 찍는 이벤트가 있길래 신청서에 사인했었답니다.

지나 생일인 12월 13일 이어서 꼭 참가하고 싶었구요.

혹시 잊을까봐 냉장고 앞에 메모해놓고 기다렸는데 당일 낮에 피곤해서

살짝 졸다가 깨서 허둥지둥 애들하고 갔었답니다.

 

혜나가 입은 옷과 맞춰서 입힐려고 했는데 지나가 더워서 안입는고 고집을 부려서....

같은 옷으로 입었으면 더 나을 뻔 했는데 말이죠.

 

순서를 기다리다 산타를 만난 지나가 놀라면서 작년에 만난 산타라고 하는 겁니다.

정말 작년 11월 지나와 혜나가 만난 산타였답니다.

 

http://blog.daum.net/jinnamom/8113084

 

작년 사진은 여기 주소에.....

 

1년 사이에 애들이 벌써 많이 큰 것 같네요.

 

이분이 특별한 이유는 산타 할머니 이시기 때문이랍니다.

저는 목소리 때문에 알게 됐는데 지나는 절대 할머니가 아니랍니다.

산타는 할아버지만 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더군요.

 

산타와 찍은 사진 바로 현장에서 뽑아주더군요.

 

샌디에고에 산타협회가 있다고 하던데 등록된 산타가 꽤 많은 걸로 알고 있거든요.

작년에 만났던 산타를 올해 다시 다른 장소에서 만나게 돼서 무척 반갑고

놀라웠답니다.

 

 

 

한 아이당 두개의 쿠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했더군요.

따뜻한 코코아와 함께.....

 

아직 산타의 존재에 대해서 전혀 의심을 안하는 지나.....

1~2년 후에 그 존재를 알게 되겠지만 그때까지 맘껏 상상의 나래를 펴길 바라고 있답니다.

 

이번 주 산타 오신다고 자기 방청소 어느때보다 열심히 하는 지나.....

집에 굴뚝이 없으니 현관문을 열어놓고 자야 한다는 혜나.....

저는 아이들 눈치채지 못하게 선물을 숨기느라 바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