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America

미국 공립초등학교 아침급식

모닝뷰 2012. 11. 26. 15:41

 

큰딸 지나가 다니는 초등학교 아침 급식 메뉴입니다.

제가 한국에서 나고 자라서 그런지 미국의 학교 시스템이

생소하면서 신기했거든요.

아이들이 어떤 음식을 먹는지도 궁금해서 아이들이 먹는

급식 사진을 찍어봤답니다.

 

학생들의 점심급식을 찍고 싶었는데 학교 방문시 무조건 방문일지에

사인해야 하는데 그런 이유로 방문한다는 것도 왠지 눈치가 보여서

아침 등교시간 지나 데려다 주러 같이 가니까 그때 아침급식을 찍어봤답니다.

 

아침급식은 학교 등교시간 20분 전인 8시 10분 부터 20분간 이거든요.

아침 급식 안하면서 남의 애들 식사 장면 찍는 것도 좀 그렇고 해서

지나한테 일주일간 먹어보라고 했답니다.

감자하고 스크램블 에그, 바나나와 껍질 깐 귤.....

우유는 흰우유로 매일 똑같답니다.

 

브리또....멕시칸 요리인데 아이들 아침 급식 단골메뉴인 것 같습니다.

콩과 고기가 들어가 있는데 아이들을 위해 맵지 않을 걸로 준비했더군요.

지나는 캔에서 나온 과일은  안먹는데 저 사진찍으라고 가득 담아왔네요.

 

앞에 건 쇠고기 브리또....이건 치킨 브리또네요.

 

와플.....만들 때 이미 시럽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따로 시럽 안뿌려도 달아요.

 

시리얼과 떠먹는 요거트는 항상 나오는 메뉴이고 나머지 하나는 위에 올린

사진들 메뉴가 번갈아 가면서 나온답니다.

 

점심 급식은 2달러 아침급식은 1달러 입니다. 우유만 먹길 원하는 학생은

50센트를 내고 우유만 사서 마시더군요.

아침급식을 주로 이용하는 학생들은 부모님 두분 다 출근하는 경우 많더군요.

 

미국에서 아침급식을 실시하는 이유는 아침을 먹지 않는 아이들은 수업을

따라 가기가 힘들기 때문에 학생들의 수업태도나 집중력 향상을 위해서랍니다.

 

부모의 소득 정도에 따라서 전액 혹은 반액 지원이 되고

지원 대상이 아닌 학생의 부모들은 학생들의 학교 계좌로 돈을 입금해 두면

학생들이 식판을 받고 카운터에서 비밀번호를 누를 때 돈이 차감된답니다.

급식이 필요하면 먹을 때 마다 현금으로 학생이 직접 내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