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12시 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 미국으로 출발하는 시각은 오후 4시 ....
세계최고라고 자부하는 인천공항 내부를 살펴볼겸 해서 천천히 둘러봤답니다.
한복을 입은 분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알려주는 곳이 있더군요.
지나가면서 계속 쳐다보니 왼쪽에 파란 한복 입으신 분이
들어와서 체험해 보라고 하더군요.
우리 애들이 그림그리는 곳으로 뛰어가서 앉습니다.
사랑방을 재현해 놓은 것 같은데 차를 앉아서 마시는 시범을 보일 수 있게
찻상이 준비되어 있네요.
물감을 서로 섞지 말고 원하는 색을 써서 그려보라고 하더군요.
나무엔 이렇게 밑그림이 그려져 있구요.
처음 색칠했을 때가 이뻤는데 욕심에 자꾸 덧칠하다 보니 알 수 없는 형태의 그림이 되었네요.
그래도 진지한 표정은 예술가 못지 않지요.ㅎㅎ
혜나도 앞에 완성된 견본그림을 유심히 쳐다보네요.
열심히 했는데 언니 것 못지않게 나왔습니다.
부채로 말려서 가져라고 하던데 이 부채는 얼마전 만들기 체험 때
했던거라고 하네요. 저도 10분만에 급히 색칠했는데 말려서 가방에 넣어 왔답니다.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체험할 수 있게 마련한 인천공항 내
'전통문화 체험관'
많은 분들이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답니다.
우리 애들도 자기들이 그린 그림 벽에 걸어 달라고 하던데
너무 추상적이어서 샌더기로 밀어내고 다시 그려보라 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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