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흔적들...

한국에서 먹은 맛난 음식들

모닝뷰 2012. 9. 14. 17:23

 

이번에 한국가서 먹은 맛있는 음식들이랍니다.사진으로 보면 대단해 보이는 요리는 없지만

한국에서 먹으니까 더 맛있게 느껴지고 정말 맛있었답니다.

 

또, 이번 방문이 4년 전 맛집 탐방 코스를 잡아놓고 다닐 때와 달리 엄마 병간호

차원에서 가는 것이여서 그런 계획을 세울 상황도 아니었구요.

그저 맛있는 자장면 몇그릇 먹으면 그걸로 충분할거라 여겼거든요.

 

친정오빠가 충남에 살고 있는데 엄마 상태는 어떤지 점심 때 저한테 전화를 자주 했거든요.

그때마다 뭐하냐고 물어보면 자장면 먹고 있다고......

'그렇게 맛있냐?' 라고 하던데 정말 가장 먹고 싶었던 거랍니다.

오빠가 비싼 중국집 가서 사준 자장면인데 맛있었답니다.

 

오빠 초등학교 동창이자 저의 대모의 남편이신 형일오빠가 저희집 근처에서 카센터를 운영하시는데

저한테 맛있는 중국집 이라면서 사주셨는데 정말 맛있어서 한국에 있는동안 세번 더 먹었답니다.

사실 매일 점심마다 먹을 생각이었는데 태풍 불 땐 미안해서 배달 주문을 못하겠더군요.

 

쟁반간짜장인가 이것도 나쁘지 않았는데 두 번째 간짜장이 너무 맛있어서....

 

애들 데리고 오전오후 두 번 엄마 병실을 찾았기에 어디 멀리 가진 못하고 병원 주변에서

주로 먹었거든요. 새로 생긴 체인점인가 본데 정말 맛있어서 요 김밥도 몇 번 먹었답니다.

 

이집에서 나오는 우동....국물맛은 최고는 아니었지만 나름 괜찮았어요.

 

볶은 김치를 얹은 돈까스....이것도 맛있었구요.

 

한국오면 자장면 다음으로 먹고 싶었던 유가네 닭갈비 볶음밥이랍니다.

 

대학시절 엄청 자주 먹었는데 애들이랑 먹는 거라서 매운맛이 약한 걸로 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그맛을 봤다는 것이 좋았어요.

 

조카들이 내려와서 함께 갓파스시란 곳에 자주 갔는데 사진을 많이 못찍었네요.

거기서 먹은 치킨 덮밥이랍니다.

 

초밥도 많이 먹었구요. 혜나가 정말 좋아해서 저는 양보를 많이 했답니다.

 

대풍 '볼라벤' 때문에 다치신 저의 대모님과 형일오빠 부부께서 제가 쌈밥 먹고 싶다해서

사주셨는데 젓갈에 쌈싸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인천공항에서 먹은 된장찌개....우리 애들이 밥에  된장찌개 비벼서 다 먹었답니다.

 

저는 비빔밥....역시 미국에서 먹는 비빔밥 보다 맛이 좋은 것 같아요.

 

미국 돌아와서 더 맛있는 집에서 많이 먹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고 그랬는데

그때는 날씨 때문에 애들 데리고 다니는게 힘들어서 엄마 병원과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먹다보니 다양하게 많이 먹진 못한 것 같아요.

 

이젠 엄마도 회복되셨으니 다시 한국가면 맛집 지도 구해서

신나게 먹으러 다니고 싶네요.

이 글을 쓰는 동안 갈치조림이 생각나네요.

아쉽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