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America

혜나친구 헤이든 생일파티 다녀왔어요.

모닝뷰 2012. 7. 29. 16:02

 

 

6월 24일 혜나 동갑친구 헤이든의 3살 생일파티가  NTC공원에서 있었답니다.

헤이든 엄마, 수정씨가 사는 곳은 레고랜드와 가까운 곳인데 저희집 근처에 있는 교회를 다니셔서

이 공원에서 생일파티를 열기로 하셨답니다.

예배시간 끝나고 교인들 모이기도 편하게 오후 3시 30분으로 시간을 정하셨구요.

저때만 해도 7월 땡볕 더위는 없었고 참 시원한 생일파티 였다는 기억이 납니다.

 

교회 다니셔서 초대하신 손님들도 정말 많았답니다.

 

수정씨 시아버님께서 요리를 잘 하신다고 하셨는데 직업 요리사이신줄은 몰랐거든요.

모 중식당의 쉐프라고 하시더군요. 보통 중식당에서 먹어도 이렇게 맛있진 않았어요.

제가 먹었던 식당에선 보통 간이 좀 짠 경우도 많았는데 수정씨 시아버님은 손녀 생일잔치를 위해

최고의 솜씨를 보이신 것 같아요.

 

수정씨 시아버님께서 만드신 챠우면.....전에도 먹어봤지만 정말 맛있어요.

 

저 고기볶은 것과 새우....샐러드도 정말 맛있었구요.

 

우리의 편육과 비슷한데 기름기가 없어서 담백했답니다.

 

에그롤 150여개를 직접 만드셨다네요.

 

초대손님들은 대부분이 한국인 그리고 시댁쪽은 중국분들....

일본인들도 몇분 계셨답니다.

 

수정씨 남편분과 똑같이 생기신 분이 계셔서 놀랐는데 쌍둥이 동생이라고 하더군요.

 

 

피냐다 시간.....피냐다를 직접 만드셨다고 하네요.

출산한지 3주 되셨는데.... 대단하지요.

 

지나도 힘껏 한방......

 

모두 사탕 받으러 갔는데 혜나는 케익을 먹고 있습니다.

새우만 좀 먹고 밥을 거의 안먹었거든요.

 

사탕은 먹어본 적도 없고 받아도 엄마가 다 가져가니까 받으러 갈 필요성을 못느끼는 것 같습니다.

 

지나가 사탕을 열심히 주워와서 저한테 바로 주네요.

사탕을 매번 가져가니 이젠 알아서 갖다주고....좀 미안하네요.

"엄마 내가 10살 되면 먹을 수 있다고 했지....잘 챙겨뒀다가 10살 생일날 이 사탕을 줘."  하네요. ㅎㅎ

 

드디어 다 먹고 만족하는 혜나....

쓰레기봉지 좀 치우고 찍어줄걸 그랬네요.

 

순돌이 혜나....오늘도 먹는 걸로 엄마를 놀라게 합니다.

 

아빠 사진은 안올리고 싶은데 혜나가 너무 이쁘게 나와서...ㅎㅎ

 

 

생일 주인공 헤이든과 놀이터에서 뭔가를 보고 있네요.

 

내년 4월 혜나 생일파티 이곳에서 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집 하고도 가깝고.....

 

날씨 좋은 날, 헤이든 생일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 얘기 나누고

맛난 음식도 먹고 유쾌하게 보낸 하루였습니다.

 

바쁘게 지내느라 헤이든 생일파티 포스팅을 잊고 있었네요.

수정씨 고마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