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America

어바인 조이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모닝뷰 2012. 7. 29. 14:36

 

2주 전 7월 14일 토요일, 조이의 초대를 받아서 온 가족이 조이집에 다녀왔습니다.

맛있는 점심 식사 후에 조이네 집 근처 입주민들을 위한 물놀이 시설에서

아이들을 놀게하고 조이와 저는 오랜만에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한가한 오후 시간을 보냈답니다.

 

오전 11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저희집에서 1시간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어요.

 좋은 친구를 만날 땐 장시간의 운전도 그리 큰 장애가 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조이의 남편은 바베큐 그릴에서 고기를 굽고 지나 아빠는 옆에서 계속 얘기.....ㅎㅎ

아이들은 저렇게 비눗방울 놀이를 했답니다.

 

돼지고기를 바베큐 그릴에 구워서 그런지 맛이 참 좋았어요.

 

조이의 야심작....간장과 여러 재료가 들어간 연어구이

보통 연어 스테이크는 특이한 연어냄새 때문에 잘 못먹었는데 이건 향신료 덕분에

그런 냄새가 전혀 안나고 밥이랑 같이 먹기에 좋았답니다.

 

우리 애들 좋아하는 된장찌개도 준비했네요.

 

된장찌개만 있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답니다. ㅎㅎ

 

지나도 밥 한그릇 뚝딱 했답니다.

 

준서도 우리 애들 밥 먹는거에 영향을 좀 받았는지 평소보다 잘 먹네요.

 

수박에 민트하고 뭘 넣고 섞었다고 하던데 그리고 그 위에 휘핑크림에 뭘 또 섞어서 만든

처음 맛보는 맛있는 후식이었어요.

 

커피가 디카페인이라 제가 뭐라 했더니 주방에서 아이스커피용 스타벅스를 꺼내오네요.

저 오면 주려고 산 걸 깜빡 잊었다면서....ㅎㅎ

 

식사 후 조이집 근처에 있는 물놀이 하는 곳으로 갔는데 너무 멋진 곳이어서 깜짝 놀랐답니다.

레고랜드 워터파크와 비슷한데 이런게 집 주변에 있다니 너무 부러웠답니다.

 

여기 입주한 주민들은 레고랜드에 따로 갈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물 미끄럼틀만 없지 다른 건 다 있었어요.

 

물이 깊지 않아서 아이들 놀기에도 좋고 안전요원도 이곳 크기에 비해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저 빨간생 바켓안에 물이 차면 물이 앞으로 한꺼번에 쏟아진답니다.

 

그걸 일부러 즐기는 사람도 있고 그것만 피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더군요.

 

 

3살 생일 때 조이가 사준 혜나 수영복....혜나 배가....ㅎㅎ

 

 

파란 수영복이 지나...... 어찌나 잘 노는지 얼굴 보기도 힘들 정도였어요.

 

레고랜드 워터파크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가기 꺼려지는데 여긴 사람들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아이들을 잃어버릴 염려도 없고 다 좋은데 1시간 10분을 운전해야 한다는 단점이....

 

아이들이 저 물놀이도 참 좋아하는데 저 물은 이날 좀 차가워서 인기가 별로였어요.

 

조이랑 그늘에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즐겁게 보낸 하루였답니다.

조이 그날 정말 즐거웠고 새심하게 신경써줘서 고마웠어.

레고랜드에서 다시 만나서 재밌게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