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America

미국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모닝뷰 2012. 7. 6. 14:58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집 근처 바닷가로 갔습니다.

애들이 어렸을 땐 소리가 너무 크니까 무서워해서 집안에서 창문을 꼭 닫고

불꽃놀이가 빨리 끝나길 기다렸는데 이젠 둘째 혜나도 겁을 내는 나이는

아니어서 온가족이 함께 즐기기로 했답니다.

백여장 정도 찍었는데 잘 나온 사진이 거의 없습니다.

파파라치들이 쓰는 카메라 저도 사야할 것 같습니다.ㅎㅎ

 

9시 부터 시작하는 불꽃놀이라서 애들 저녁 먹여서 왔는데 8시 쯤 화장실 간다고 해서

맥도날드 들어갔는데 갑자기 배가 고프다며 해피밀 사달라고 조릅니다.

지나는 감자튀김도 좋아하고 잘 먹는데 혜나는 안먹어서 거의 다 버렸네요.

저도 디카페인 커피 한잔 마시면서 9시가 되길 기다렸습니다.

 

9시가 되기 몇분 전.....주변에 사람들도 많은니까 애들도 덩달아

들뜬 것 같더군요.

 

5년 전엔 불꽃놀이를 아주 가까이서 보고 찍었는데 이번엔 좀 멀리서 보고 찍었더니

5년 전의 감동은 없더군요.

 

경기가 나빠서 그런지 5년 전엔 한 30분 정도 불꽃을 쏘더니 올해는 15분 만에 끝났네요.

 

그래도 애들이 좋아하고 온가족이 함께 봤다는 것에 의미를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