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Jinna)와 혜나(Hannah)

지나 Pre school 졸업식 다녀왔어요.

모닝뷰 2012. 6. 14. 15:22

 

2012년 6월 13일 오늘은 지나가 Pre school 을 졸업하는 날입니다.

지나가 몇 주 전부터 졸업식에서 부를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기대를 많이 하던데

졸업식 행사 내내 작년 친구들 졸업식에서의 모습과는 다른

성숙한 자세를 보여줘서 대견하기도 하고 사진 찍는 동안 벌써

이만큼 세월이 흘렀나 하는 생각이 드니 눈물이 핑 돌기도 했답니다.

 

의자 등받이에 이름이 적힌대로 앞줄에 앉은 지나.....

졸업하는 친구 한명이 아직 오지 않아서 졸업식이 약간 지연됐는데

기다리면서 저한테 포즈를 취해주더군요.

 

전날 지나 데리러 갔다가 벽에 걸린 졸업생들 사진을 찍었습니다. 총 8명....

 

원장선생님이 졸업식 시작하기 전 지나를 불러서 뭔가 지시하시더니

지나 담당 선생님께 드릴 선물을 전달하게 하시네요.

 

원장선생님은 지나가 스스로 뭔가를 하는 걸 좋아하고 선생님 도와주는 걸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걸 벌써 알고 계시더군요.

 

정면에서 봤을 때 왼쪽 8명은 올해 졸업하고 오른쪽 아이들은 내년 6월에 졸업하는 친구들이랍니다.

 

음악에 맞춰서 율동하는 아이들.....부모님과 가족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앉은 자세에서 상체만

동작을 선보이더군요.

 

노래 한곡이 끝날 때마다 자랑스러워 하는 모습의 지나....

 

졸업장을 받으러 나가는 지나....

 

각 가정마다 한가지 요리와 후식 이렇게 두가지씩 준비해서 졸업식이 끝나고 다같이 늦은 점심을

먹었답니다. 지나와 혜나 먹을 거 챙겨주고 오니 제가 준비해간 에그롤은 벌써 다먹고 없더군요.

꽤 많이 준비했는데....아무튼 쉬운 요리가 걸려서 다행이었어요.ㅎㅎ

6월 13일 오늘은 제 생일이라 졸업파티 음식을 제 생일상이라 생각하고 먹었어요.

 

초컬릿 쿠키와 핑크 쿠키는 제가 후식으로 가져간 거랍니다.

 

지나한테 집중하느라 혜나 사진은 많이 못찍었네요.

애들하고 놀이터에서 노느라 정신없이 보낸 혜나

뒤늦게 컵케익 먹고 있네요.

 

지나 선생님 '미스 안젤리카'....

미국에선 선생님이라 안부르고 선생님 이름을 이렇게 부르더군요.

 

지나의 성격이나 모든 걸 잘 아시는 그래서 지나가 정말 좋아하는 선생님

'미스 캐롤'

 

원장 선생님 '미스 브랜다'

지나가 참 똑똑하다고 칭찬 많이 해주시고

퍼즐 맞추는 거 보고 '퍼즐 마스터'라는 별명을 주셨답니다.

 

여자 친구들하고 사진 찍을 기회 놓치고 남자 애들과 찍었답니다.

앤드류와 길버트....

 

지나가 '졸업은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자 출발'이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인용하며 자기는 빅스쿨(유치원)로 가니까

이제 리틀걸(Little girl) 이 아니라 빅걸(Big girl)이랍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