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흔적들...

미국의 어머니날 받은 선물

모닝뷰 2012. 5. 16. 00:19

 

미국은 매년 5월 둘째 주 일요일이 어머니 날이고, 6월 둘째 주 일요일이 아버지 날입니다.

올해는 5월 13일이 어머니 날이었지요.

처음엔 왜 한국처럼 어버이 날을 하나로 하지 않고 이렇게 따로 부모님 날을 정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엄마가 없는 아이들한테 어머니 날은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날이 될테니까요.

 

14일 월요일, 지나 놀이방 선생님이 엄마가 없는 지나친구에게 주어야 할 어머니날

선물을 그 아이의 할아버지에게 몰래 전해주는 것을 봤답니다.

다른 아이들은 지난 주에 모두 받았거든요.

 

연두색 종이안엔 지나가 한 주 동안 그린 그림들이 들어있었구요.

'좋은 엄마가 되는 레시피' 안에는 지나 사진도 들어있네요.

 

좋은 엄마가 되는 방법은 이렇게 매일 해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작품도 평생 간직할 보물이 되었네요.

 

어머니 날 밤이 가기 전에 아이들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한테 가장 큰 보물은 이 아이들이죠.

 

지나야, 혜나야, 사랑해!^^

 

사랑해, 엄마. 해피 마더스 데이!^^ 라고 하네요. 

 

 

15일 화요일 아침 어머니와 시누이가 함께 보낸 어머니날 선물입니다.

제가 시누이 한테 받는 건 몰라도 어머니 한테 어머니날 선물을 받으니 좀 부끄럽습니다.

핸드백 하나와 스타벅스 카드를 보내주셨네요.

축하 카드 안에는 '두 아이를 훌륭하게 잘 키우는 강한 엄마'라고 하시면서

저를 사랑하신다 하네요.

 

감사합니다. 어머님 그리고 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