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흔적들...

아로아님께 받은 고마운 선물들

모닝뷰 2012. 4. 26. 16:49

 

얼마전에 블로그를 통해 '아로아'란 닉넴을 가지신 분을 만났답니다.

최근에 제 블로그를 찾아주셨는지 알았는데 한 2년 반 전부터 제 블로그를

오셨다고 하네요.

아로아님 남편분께서 직장을 이곳 샌디에고로 정하셨을 때부터

저한테 샌디에고로 이사가게 됐다며 글을 남겨주셨는데

한국인 친구가 많지 않은 저한테는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었답니다.

 

혜나보다 5개월 어린 딸도 두셨는데 벌써 우리 애들과 어울려 잘 노는

사이가 됐답니다. 아로아님은 사진을 안찍으려고 하셔서

따님 '지율'양의 사진을 올립니다.

 

웃는 모습이 참 이쁘지요. 천상 여자아이 같습니다.

씩씩한 우리 애들을 보다가 얌전한 아이를 보니....

 

제 블로그를 쭈욱 지켜봐오셨기에 제가 좋아하는게 뭔지 아시고

선물로 주셨는데 몇가지 소개해 올립니다.

한국에서 가끔 재봉틀로 뭔가 만드셨는데 요즘은 흥미를 잃었다 하시면서

저한테 주신 원단들입니다.

 

 

제가 가끔 올케언니한테 부탁해서 한국 원단을 구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사이트의 원단이랍니다.

도톰한 일러스트 리넨이라 정말 소품 만들면 너무 이쁘답니다.

 

잔꽃무늬 리넨 1/4마씩 들어 있더군요.

 

쉐비풍 리넨....너무 좋아서 감탄이 마구 나왔답니다.

 

미끄럼 방지 원단인데 현관이나 주방 매트 만들때 뒷지로 쓰면 좋구요.

 

아이들 원피스 만들면 좋은 프린트 원단

 

세가지 다른 칼라의 바이어스와 면 레이스...

 

물방울 무늬의 리넨....

요걸로 벌써 뭔가를 만들었답니다. 곧 포스팅 할거에요.ㅎㅎ

 

누빔지와 와플지 그리고 귀여운 프린트 원단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부모님께서 오실 때 얼려오신 콩모둠 떡을 저한테 주셨답니다.

떡 너무 좋아하는데 이곳 샌디에고엔 떡집이 딱 하나 근데 맛이 별로거든요.

좀 전에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었는데 갓 만든 떡처럼 쫀득쫀득 너무 맛있네요.

제가 뻔뻔하게 받기만 한 건 아니고 점심 식사와 커피를 대접했답니다.

하지만 아로아님께서 저한테 주신 것들에 비하면 너무 부족하지요.

 

아로아님, 멋진 선물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껴가면서 예쁜 소품 만드는데 사용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