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의 이멜을 받았습니다. 매일같이 제 블로그 들어오셔서
아이들 사진을 보는데 어쩌면 그렇게 포토그래퍼 처럼 잘 찍었냐
칭찬을 해주시는데 사진을 잘 찍는다 하는 건 그냥 하시는 말씀이시고
애들 사진 좀 더 자주 올려봐라 하시는 의도가 있으신 것 같아요.ㅎㅎ
작년 9월까진 아이들 사진을 올렸는데 이건 2011년 10월 사진입니다.
새 자전거와 스쿠터를 아이들에게 선물했는데 운좋게도 세일 기간이어서
할인된 가격에 샀답니다.
일요일 오전 남편은 지나와 자전거를 타고 저는 혜나 스쿠터 타는 법을
가르쳤답니다.
같은 네바퀴 이지만 큰 자전거를 타니 지나도 신났습니다.
좀 크면 보조 바퀴는 분리 시켜도 될 것 같네요.
혜나도 언니가 타던 오랜된 스쿠터 타다가 이쁜색의 새걸로 바꿔주니 좋아하더군요.
요 사진은 다른 날에....
자전거 타고 공원 근처 아이스크림 가게에 갔습니다.
지나는 좀 컸다고 얌전히 먹네요.
혜나는 아이스크림을 퍼넣고 계십니다. ㅎㅎ
아기 때 부터 음식량 보다 입을 크게 벌린다 싶더니....
요즘은 조금이라도 입에 뭐가 묻으면 닦고 먹는데 5개월 전만 해도 신경도 안쓰고 먹었네요.
캘리포니아는 더우니까 아이들 선글라스도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걸 써야해요.
반대로 썼다고 얘길해도 혜나는 이렇게 쓰는 게 맞답니다.
콧대가 낮아서 선글라스가 내려가니까....
지나는 아기때도 코가 오똑하니 높아서 제대로 잘 쓰더니....ㅎㅎ
이것도 지나고 보니 좋은 추억이 되는군요.
놀이방에서 '크레이지 헤어 데이'라 해서 리본을 잘라서 여러번 묶어줬는데
요 머리 스타일 좋아해서 몇 번 해줬답니다.
작년 10월에 지나가 이런 말을 했어요.
차 안에서 하늘을 보더니,
"Daddy, Look at that toomongous cotton candy in the sky."
(저 하늘에 거대한 솜사탕 좀 보세요)
라고 하는 겁니다.
Humongous 가 맞는 말인데 지나가 학교에서 배우면서
본인이 듣기에 toomongous 로 들렸나 보더군요.
지나 아빠는 깜짝 놀라면서..."So cute...."
남편이 감동을 받았는지 저보고 꼭 메모해두라고
어떤 달에 애들이 어떤 독특하고 재미난 말들을 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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