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Jinna)와 혜나(Hannah)

2011년 9월 지나와 혜나

모닝뷰 2012. 2. 16. 17:34

 

 9월에 찍은 아이들 일상 사진이 많이 없군요. 레고랜드 가입한 시점이니 따로 레고랜드 가서

찍은 사진은 이미 올렸지만.....

주중엔 지나가 Preschool (놀이방)에 가고 토요일엔 한글학교 다니던 시기라 그런가 봅니다.

 

지나 한글학교 토요일 오전 9시에 보내면 4시간 동안 근처에서 쇼핑을 하거나 집에 왔다가 다시 가는데

이날은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때웠던 것 같네요.

 

제가 커피 마시며 뭔가를 볼때 혜나는 간단한 그리기 도구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것도 나름 유용하게 시간을 보내는 거겠지요.

혜나는 순해서 정말 데리고 다녀도 엄마한테 보채거나 조르지

않아서 너무 좋습니다.

 

지나도 요즘은 엄마말을 잘 듣는 편이지만 혜나 나이 무렵 장난감이 많은데도 쇼핑몰에 가면

사달라고 조르고 그래서 쇼핑은 아주 멀리했던 기억이 나네요.

 

수영하러 열심히 다니더니 얼굴이 꽤 그을렸지요.

엄마를 많이 도와줄려고 하고 동생 혜나와도 잘 놀아주는데

새 장난감 생기면 숨겨뒀다 혜나가 잘 때 몰래 혼자서 가지고 논답니다.ㅎㅎ

 

애교쟁이 혜나는 29개월....지나는 28개월 부터 혼자서 잤는데(혜나 때문에)

혜나는 동생이 없으니 아직 엄마품에서 잠을 잡니다.

말랑말랑 따끈한 순돌이 배 만지고 자는게 좋아서 제가 미루고 있지요.

저한테는 두 번째 애기이자 마지막 애기니까요.

 

거울을 보던 혜나가 자기를 가리키면서 하는 말,

"엄마, 제가 꼬마 아기야. 맞아?"

아기와 꼬마의 중간 단계 정도임을 자기 스스로 아는 것 같아요.

 

 

지나는 벌써 제법 컸다고 볼에만 뽀뽀 해주는데 혜나는 아직 어리니까 입에 뽀뽀해주네요.

아빠에겐 딸들이 좀 더 어린 꼬마로 오래 머물러 줬으면 하겠지요.

남편이 자주 그런 소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