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loring California

남극환경 그대로 재현한 씨월드 펭귄관

모닝뷰 2012. 2. 24. 16:28

 

 

샌디에고 씨월드 Field trip' 다녀왔습니다.

여긴 멤버쉽 가입을 안해서 이렇게 기회가 나면 무조건 가는게 좋답니다.ㅎㅎ

각 교육기관이나 단체에서 많이 오는데 이렇게 필드트립을 통해 방문하는 사람들은

 'Education gate' 를 통해 들어오게 되고 1인당 5~6 달러 정도의 입장료만 내면 된답니다.

 

9시 30분 쯤 모여서 일행들과 함께 10시에 입장했어요.

 

펭귄관 들어가기 전 유모차는 주차(?) 하고....아기들을 안거나 걷게 한답니다.

 

전에 펭귄관 왔을 때 사진을 못찍었는데 이번엔 작지만 4장 찍었어요.

 카메라를 동영상 모드로 바꿔 동영상을 제대로 찍었는데 너무 길어서 올려지질 않네요.ㅠㅠ

 

얼마전에 유투브를 통해 '남극의 눈물'을 봤는데 부성애 깊은 펭귄들을 봐서 그런지

이 속에 있는 황제 펭귄들도 예사롭게 보이질 않더군요.

남극의 칼바람은 없지만 이 많은 펭귄들이 살기엔 좀 좁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먹이도 주고 물도 뿌려주고 사육사의 옷차림을 보면 내부 온도가 대충 가늠되지요.

펭귄들 각자의 이름이나 번호가 적힌 팔찌를 차고 있네요.

 

이곳의 황제펭귄들도 남극 펭귄들처럼 수개월간 먹지않고 알을 품을까 잠시 생각했는데

사육사가 있으니 주기적으로 먹이를 주겠지요.

 

펭귄들 보고 나서 바다사자 쇼를 보러 가는 길에 바다사자 우리 내부를 찍어봤어요.

 

유연한 몸으로 수영도 참 잘하고 특유의 울음소리로 의사소통하는 것 같더군요.

 

 

바다사자 쇼가 펼쳐지는 곳....

 

물개보단 좀 큰 듯하고 사실 별 차이는 모르겠구요.

 

사육사를 향해 팔 아니 앞다리를 흔드는 모습입니다.

바다사자도 꽤 똑똑하더군요.

 

티비에서 이런 쇼를 보면 어떻게 콧잔등에 공을 올릴까 했는데 바다사자의 수염이 아주 튼튼하다고 하네요.

공을 올릴 때 수염을 같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저 작은 동물은 이름을 모르겠는데 공을 굴리면서 걸어나오더군요.

 

바다사자 쇼 끝난 뒤엔 거북이를 봤구요.

 

 

 

불가사리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작은 연못으로 갔습니다.

 

우리 혜나는 겁이 나는지 만지진 않더군요. 달팽이는 잘도 만지면서....

 

싸가지고 간 김밥을 먹었는데 음료수나 식당에 파는 간식 가격이

정말 엄청 비싸더군요. 우유 하나에 3불 50센트....

레고랜드는 바가지 없던데 씨월드는 바가지가 너무 심하네요.

뭐, 그래서 멤버쉽 가입 안하는 이유도 있지만요.

 

어쨌든 '남극의 눈물'을 보고난 뒤여서 그런지 펭귄 다시 본 건 정말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