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장난감으로 X-마스 트리 장식하기

 

올해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은 11월 말에 했는데 사진은 좀 늦게 올리네요.

창고에서 꺼내서 트리를 조립하고 잠시 트리 장식 꺼내러 창고에 간 사이에

딸아이들이 자기 장난감과 작은 공 같은 것을 가져와서 트리에 걸고 있더군요.

나름 진지하게 걸면서 아주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가 원하던

트리 장식은 다음해로 미루고 애들이 원하는 대로 트리 장식을 해주어야 겠다며

맘을 바꿨답니다.

 

알록달록 장난감으로 장식한 트리랍니다.

 

작년엔 이렇게 장식을 했거든요. 올해도 이렇게 갈려고 했는데....

 

집안 구석구석 돌아다니던 장난감 대충 모아봤어요. 요거보다 훨씬 많이 모았는데 사진엔 이것만 나왔네요.

남자아이들 있는 집엔 작은 자동차도 많을 것 같은데 그걸 걸어도 되겠지요.

 

좀 모자랄 것 같아서 다음날 이케아 가서 작은 봉제인형 15개를 사왔어요.

요것도 사진엔 몇개 없네요. 정상가격이 49센트 였는데 이날 50% 할인된 가격으로 개당 24센트에 건졌어요.

 

마끈과 실 바늘 준비합니다.

 

15센티 정도 길이로 자른 마끈에 매듭을 지어주고 인형들 윗부분에 바늘로 두 세번 감침질 해서 달아주었답니다.

플라스틱 인형은 팔에 매듭지어 걸었구요.

 

해피밀 먹고 받은 장난감들...

 

애들 아기였을 때 쓰던 모빌에서 떼어온 것들...

 

이케아서 사온 미니 봉제 인형들....

 

스폰지밥

 

반쯤 달았을 때 찍어봤어요. 트리 높이가 2미터라 다 채우긴 어렵고

보이는 앞부분만 집중적으로 달아주었답니다.

 

알록달록 유치해 보일 수도 있지만 애들 눈높이에 맞춘 트리 장식...

평소엔 쳐다도 안보던 장난감들 이렇게 달아주니 떼어내서 가지고

놀다가 또 달아주고 나름 재밌게 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