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폼......DIY

미니 크림치즈 통으로 만든 칫솔걸이

모닝뷰 2012. 4. 7. 18:18

 

미니 크림치즈 통으로 아이들 칫솔을 걸 수 있는 칫솔걸이를 만들었어요.

전에 애플소스 통으로 칫솔걸이를 만들었는데 좀 부피가 나간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번에 만든 건 칫솔모 크기보다 약간 더 크니까

거울 벽면도 깔끔해 보이는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해내고도 참 기특한 아이디어 같아요.ㅎㅎ

 

 

이 크림치즈는 4개가 한세트인데 따로 포장돼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더군요.

다 먹은 크림치즈 통을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식탁에서 빛을 반사해서 사진이 제대로 안나오더군요. 도일리로 빛을 막고 찍었습니다.

크림치즈 통 바닥면과 치솔목 부분이 들어간 곳을 칼과 가위를 이용해 파줍니다.

 

핑크와 노랑 아크릴 물감을 준비하구요.

 

붓으로 한 번 칠해줍니다.

아크릴 물감은 3회 정도 칠해주어야 하니까 한 번 칠하고 말립니다.

 

세 번 칠하고 완전히 말려줍니다.

 

글루건을 준비하구요.

 

각 모서리 쪽에 글루건 4방울 쏘아서 재빨리 유리에 붙여줍니다.

아이들이 보더니 이쁘다고 좋아하네요.

리폼은 이렇게 작은 노력으로 큰기쁨을 주는 것 같습니다.

 

칫솔걸이를 만들어 달면 컵 속에 칫솔들을 담아주는 것 보다 위생적으로 좋지요.

또, 아이들은 본인이 직접 빼내어서 이를 닦고 다시 씻어서 걸어두는 것 자체를

아주 좋아하고 스스로 이를 닦으려 하더군요.

 

시중에 파는 칫솔걸이가 상당히 저렴하지만 그것도 자주 사용하다 보면 실증이 나더군요.

버려질 것을 이용해서 필요한 생활소품을 만드는 일명 재활용 리폼은

환경에도 도움을 주지만 아이들 교육적인 면에서도 보탬이 되는 일이니

주변에 버릴 물건이 있으면 다시 한 번 더 어디에 쓰일 곳이 없나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