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 찾은 샌디에고 동물원 관람 후기랍니다.
그동안 찾은 곳은 동물원을 들어서서 오른쪽으로 가면 볼 수 있는 동물들을 주로 올렸는데
이번엔 입구에서 들어가면 왼쪽편에 위치한 판다트렉과 파충류관을 구경했답니다.
판다가 귀한데다 가격도 만만치 않다는 얘기는 언듯 들은 것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소음에 민감한 동물인지 들어가는 입구에서 조용히 해달라는 문구를 봤답니다.
중국에서 판다를 어떻게 잡는지 설명해놓은 안내문이 보이구요.
한시간 가량 걸어서 이곳저곳 둘러본 혜나는 좀 지쳐 보이네요.
판다 우리 안을 들여다 보니 판다가 움직이지 않은채 바위 위에 앉아있더군요.
혜나를 안아 올려서 판다를 보여주면서 "저게 판다야." 했더니
"엄마, 판다 어디야? 판다 없네." 이럽니다.
저게 판다야....하고 아무리 말해줘도 못찾습니다. 바위하고 색이 비슷해서인지 몰라도
몇번을 말해줘도 못찾으니 그냥 포기 했어요.
배고프다고 조르는 아이들 때문에 10시 30분에 싸가지고 간 김밥을
열어서 먹었답니다.잠시 고목나무 처럼 보이는 곳에서 아이들
놀고 있는데 자세히 보니 시멘트로 만든 가짜나무 였어요.
산속에 동물원이 있다보니 급한 경사가 많아서 다른 곳을 보러갈때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두번을 타고 올라왔으니
그 높이가 상당하지요.
지나앞에 다람쥐가 나타났어요. 이렇게 가까이서 다람쥐 보는 것도 처음일 겁니다.
악어는 혜나 데리고 화장실 간 사이에 놓치고 .....거북이 몇마리가 수족관에서 노는 모습을 찍었답니다.
무서운 맹독을 지닌 뱀....이름도 안봤어요. 뱀 보느라....ㅎㅎ
혜나한테 뱀 보라면서 보여줬는데 땅하고 뱀하고 구분을 못합니다.
"뱀 어디? 뱀 어디?" 하고 계속 묻기만 합니다.
책에서 본 뱀이 녹색이어서 뱀은 녹색이라고 믿기 때문일까요?
동물원 밖을 나서면서 본 공작 가족
엄마 아빠 공작새와 아기 공작새 두 마리....
낮엔 이렇게 관람객을 위해 풀어 놓는가 봅니다.
길거리를 편하게 걷던 공작 가족이 사람들이 몰려들자 나무사이로 들어갑니다.
아침엔 좀 쌀쌀하더니 한낮이 되니 꽤 덥더군요.
시원한 물줄기가 아치형으로 물을 뿜는 곳에 서서 물을 기다리는 아이들
샌디에고에 가을은 언제쯤 올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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