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Jinna)와 혜나(Hannah)

지나 어린이집(Preschool) 학예회 다녀와서....

모닝뷰 2011. 9. 20. 16:16

 지난 6월 지나가 다니는 어린이집(preschool)에서  학예회를 연다고 해서 지나아빠와

들뜬 기분으로 참석했답니다.

지나 데리러 갈때 물어보면 항상 잘 한다 칭찬을 해주시지만 직접 어떻게 활동하는지

지켜보지 않으니 늘 궁금했었답니다.

 

한국의 어린이집 장기자랑처럼 거창한 걸 기대했던 저로서는 살짝 실망했지만

그저 지나가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것만 봐도 흐뭇하더군요.

공연이 시작됐을 때 단체로 노래부르는 모습입니다.

 

시작되기 전....혜나는 자기도 구성원인 듯 바로가서 의자에 앉더군요.

 

지나는 약간 상기되고 들뜬 모습입니다.

아마 많은 부모님들이 지켜봐서 그런 것 같아요.

 

지나의 절친 사만다......저를 보면 항상 'Hi, Jinna's mom' 이라고 부른답니다.

 

선생님이 다 제자리에 앉으라고 지시하자 앞줄에 있던 지나는 뒷줄로 가서 앉습니다.

 

일어나서 열심히 노래를 부르던 아이들.....

여기서 지나와 지나 왼쪽의 흑인소녀가 제일 어리답니다.

개학하고 가보니 다른애들은 유치원으로 올라가고 아무도 없더군요.

 

선생님 말씀으로 지나가 다른 아이들의 리더가 되고싶어하고 통솔력도 강하다고 하시네요.

 

눈이 빨갛게 나와서 지웠더니 눈주변색이 어두워 지네요.

 

혼자서 독창하는 지나.....

 

약간 긴장한 듯 보였지만 실수없이 끝가지 부릅니다.

 

노래 끝내고 만족스러운지 수줍게 웃는 지나....

 

장기자랑 끝나고 부모들과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지나는 바닥에 놓고 먹는게 불편하다고 의자위에 놓고 먹자

지나아빠가 혼자 먹는게 안쓰러운지 지나옆에서 앉아서

함께 먹어주네요.

 

저의 어린시절을 떠올려 보면 지나가 훨씬 더 제 나이보다 더 어른스럽고

모든면에서 적극적인 것 같습니다.

호기심이 지나치게 많았다는 건 절 제대로 닮은 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