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loring California

블록의 나라....레고랜드(캘리포니아) 구경 첫날!

모닝뷰 2011. 9. 11. 15:49

큰딸 소원이 레고랜드 가는거 였는데 드디어 소원을 이뤘네요.

저희집 주변에 씨월드가 있어서 제 이웃들 중 많은 분들이 씨월드 멤버쉽을 갖고 있더군요.

근데 제가 가보니 동물원과 겹쳐지는 부분들이 많고 도시락이나 음료를 가지고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것에 기분이 나빠서 멤버쉽 가입은 안했답니다.

 

레고랜드는 집에서 30분 운전해서 가야하지만 안내 지도를 보니 볼거리도 많고 음료나 도시락

반입이 가능해서 연회원에 가입해도 괜찮을 것 같았답니다.

 

샌디에고 5번 고속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가서 48 Exit 으로 나가면 레고랜드를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블록의 나라답게 온통 블록으로 아이들의 꿈을 표현한 레고랜드를 소개해 볼까해요.

 

새벽 6시 30분에 알람을 맞췄는데 작은딸이 5시 반에 깨는 바람에 새벽같이 일어나

김밥을 쌌어요. 같이 가는 조이랑 먹으려고 넉넉히 8줄 만들었답니다.

 

매표소앞에 9시 30분 도착해서 줄을 섰는데 10시 정각에 문을 열더군요.

방학이 끝나서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진 않았어요.

 

제 뒤에 서 계시던 한국인 가족....수원에서 오셨다고 하던데 간단히 인사를 나눴답니다.

입구에서 들어가서 왼쪽으로 조금 가면 보트 타는 곳이 있는데 저분들처럼 저희 일행도

저 보트를 탔답니다.

 

조이와 아들 준서.....

 

천천히 움직이는 보트.... 음악소리와 함께 주변에 꾸며진 것들을 보고

마냥 신기해하고 좋아하는 지나....

 

혜나도 처음 타보는 보트가 마냥 신기한 듯...

 

동화속의 장면들을 블록으로 표현한 거랍니다.

움직이기까지 하네요.

 

저건 어떤 동화속 인물일까요?

 

잠자는 숲속의 공주.....

블록으로 섬세하게 표현했더군요.

 

헨젤과 그레텔....?

 

 

요건 전체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알리딘과 요술램프

 

가까이서 찍을 걸....

 

로봇처럼 저 돼지들이 움직인답니다. 음악소리도 나고....

 

 

한 10여분간 보트를 타고 내려서니 동물원이 보이네요.

저 속에 있는 악어들도 블록으로 만들었네요.

 

 

노란 원을 밟으면 물이 분수처럼 나온답니다.

 

 

아이들이 조절하면 물이 뿜어져 나오는 블록들....

딱, 레고랜드를 표현해주는 이미지 같아요.

 

저 노란원을 밟으면 분수 안쪽의 악기에서 소리가 나오고 물도 뿜어져 나온답니다.

뛰어가면서 저 노란원을 밟아주면 합주곡이 나온답니다.

 

지나한테 저 남자분이 몇살이냐고 물어보더니 탈 수 있다고 하네요.

금방 운전하는 법을 익히네요.

 

한바퀴 운전하고 나오니까 운전면허증이라면서 주네요.

요런  작은 배려에 더 감동받게 되네요.

 

운전 못하는 아기들을 위해선 움직이지 않는 차를 탈 수 있게 준비해뒀구요.

 

수직으로 좌우로 움직이는 헬리콥터.....혜나 데리고 한 번 지나 데리고 또 한 번

요런 것 때문에 보호자가 두명이상 함께해야 하는 것 같아요.

조이와 준서....

 

전 별로 재미없었지만 지나는 상당히 좋아했어요.

 

오늘 최종목적지는 워터파크로 가는 거여서 놀이기구는 여기까지....

워터파크편도 곧 올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