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Jinna)와 혜나(Hannah)

7월 24일 일요일 지나와 혜나

모닝뷰 2011. 7. 25. 17:30

 오늘 낮12시 부터 2시간 동안 아이들하고 타운내에 있는 수영장에 갔었답니다.

전 수영복도 없고 절대 물속엔 들어가지 않는데 남편이 혼자서 애 둘 보면 위험하다고

꼭 같이 가야 된다고 해서......정말 더운 하루 였는데....

 

지나는 혼자서 또래 여자아이랑 잘 노는데 혜나는 한시간 정도 물속에 있었더니

심심한지 칭얼거리며 저보고 오라고 해서......

물속에 발만 담구고 혜나 튜브 밀어주기를 했었답니다.

멀리 보이는 큰 핑크튜브를 탄 아이가 지나에요.

다시 돌려보니 제가 애 귀찮아 하는 것 처럼 보이는데 아닙니다.ㅎㅎ

전 애들 강하게 키우는 거 좋아하거든요.

 

 

 땡볕 더위에 수영장에 2시간씩 있었더니 다들 지쳐서 3시간씩 낮잠을 자고 깼답니다.

몇일 전에 인형 눈알을 한봉지 샀는데 지나가 그걸 찾아왔네요.

너무 좋아하면서 자기가 그림 그려서 그걸 붙여보겠다고 하네요.

 

지나 자신을 그렸다고 하네요. 눈알 붙일 곳은 비워두고 그림을 그리더군요.

 

혜나도 순식간에 그림을 하나 그렸습니다. 안경쓴 모습이 아빠 같아서 물으니 아빠 맞답니다.

 

본드 두방을 떨어뜨려 주니 혜나가 눈알을 제자리에 갖다 붙입니다.

27개월 된 헤나가 그린 그림 꽤 잘 했지요.

 

일요일 하루 수영장 다녀오고 오후엔 아이들 그림 그리게 하고

저녁에 장보고 와서 아이들 밥 먹이고 나니 하루가 금방 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