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Jinna)와 혜나(Hannah)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한 지나와 혜나(2011년 4월)

모닝뷰 2011. 7. 6. 16:10

4월달엔 아이들 데리고 이곳저곳 많이 다녔답니다.

집에 있는 것보다 밖으로 나가서 노는 것이 아이들 발달에도 좋고

친구들도 만날 수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 같네요.

아이들 아빠의 영향으로 아이들이 문어체를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혜나는 지나가 엄마말을 안듣고 떼를 쓸 때.....

'착한 꼬마 하시오.' 라고 하고 주스가 마시고 싶을 땐

'엄마, 주스 주시오.' 라고 말한답니다.

 

 

지나는 말할 때 '필요해요. 필요없다' 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고 '제가 할께' 라는 말도 자주 하는 것 같습니다.

 

순돌이 혜나가 너무 이쁘게 잘 나왔지요.ㅎㅎ

혜나는 자기 이름이 두개 인줄 알아요. 순돌이와 헤나....

 

나라에서 운영하는 수화교육 프로그램가서 수화는 아주조금 배우고

나머진 아이들 하고 노는 시간이 많았답니다.

 

간식도 다같이 먹고....여러가지 미술놀이 프로그램도 했답니다.

 

지나도 아기때는 안먹는 거 없이 다 잘먹었는데 요즘 컸다고 음식을

좀 가려서 먹습니다.

 

이마를 다쳐서 걱정했었는데 딱지가 점처럼 아주조금만 남아있네요.

 

 

지나는 신과일을 싫어하는데 혜나는 신과일도 잘 먹구요.

 

이날 뭐가 불만인지 기분이 시무룩하고 안좋아보이던 지나

 

달래서 문밖 놀이터에 데리고 갔답니다.  자전거 타면서 다시 기분 좋아지고....

 

 

 

제법 바람 불던 날 집앞 놀이터에서....

 

붓으로 그리는 것보다 손으로 그리는게 더 좋다네요.

 

수화학교에서 주는 간식으론 어림없지요. 수화학교 끝나면 근처 맥도날도에서

해피밀 시켜 먹고....

 

옆에서 보니 순돌이 이마도 약간 짱구네요.

 

혜나가 얼마나 깔끔을 떠는지 뭐가 조금이라도 묻으면 냅킨 꺼내서

요리조리 닦고 먹습니다.

 

애들하고 오랜만에 같이 낮잠자다가 일본친구가 이스터 이벤트 한다고 불러서허겁지겁 나왔네요.

 볼거리도 많고 아이들이 좋아해서 유쾌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자다가 온 지나 눈이 많이 부었지요. 프린세스 그려 달라고 했다네요.

 

지나가 두살 때 이스터 이벤트에서 토끼하고 사진 안찍는다고 엄청 울었는데

혜나는 토끼를 아주 좋아하네요. "토끼야, 안녕"

 

아이들 데리고 이곳저곳 다니는 거 재밌지만 집에서 노는 거 더 좋아하는 엄마는 힘이 드네요.

 그래도 아이들과 좋은 추억 만들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