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Jinna)와 혜나(Hannah)

세번 치른 지나의 네번째 생일

모닝뷰 2011. 5. 18. 18:11

 원래 지나의 생일은 12월인데 지나아빠의 출장으로

12월 13일 아빠없이 간단하게 파티를 열었었답니다.

그러나 벌써 알거 다 아는 지나는

빅버스데이 파티를 해야 한다고 매일같이 노래를 불렀답니다.

지나가 다니는 Preschool (놀이방) 에서 간단한 생일파티를 열었는데

출장에서 돌아온 아빠와 함께 하니까 너무 좋아하더군요.

 

벌써 4살이 됐네요. 몇 개월 전만 해도 아기 같은 모습이었는데

이젠 꼬마 숙녀가 됐지요.

 

이 한장의 사진에 지나가 이날 얼마나 좋아했는지 알 수 있답니다.

 

언니 생일파티 간다고 하니까 입으로 초 끄는 시늉을 몇번씩 하던 혜나....

 

모자 쓰기가 그리 쉽지 않아 보이네요.

 

 

세 번째 파티는 제가 사는 타운하우스 파티룸을 빌려서 열었답니다.

지나가 가장 원했던 빅파티는 바로 이거.... 미사토 가족이 제일 먼저 와주었답니다.

 

제가 준비한 음식들....갈비가 메인 요리인데 오븐속에서 굽는 중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컵케익으로....

 

우리 부부가 정신이 없어서 카메라 밧데리가 방전된 걸 가져가서 다른 일본친구 걸로

빌려서 찍었는데 사진이 좀 그렇네요.

 

미사토가 처음부터 끝까지 많이 도와줬답니다.

 

간단해 보여도 저는 혼자 동동거리며 준비하느라 지쳤었는데 아이들이 너무 행복해하니까

파티룸에서 열길 잘했단 생각이 드네요.

 

지나가 가장 기다렸던 시간은 바로 이 순간....

 

친하게 지내는 4가족만 초대해서 그런지 파티룸이 좀 허전해 보이긴 했지만

아이들은 즐겁게 보낸 것 같아요.

 

조이와 준서도 지나의 생일파티를 축하해주고....

 

비록 엄마는 몸살이 나고 말았지만 지나는 세번이나 연 4살 생일을

오랫동안 기억하면서 행복해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