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초 조이 아들 준서의 돌잔치에 다녀왔었답니다.
YMCA 앞에 있는 놀이터에서 열었는데 조이 친구들도 많이오고
미국에서도 한국 못지않은 돌잔치 분위기를 낼 수 있구나 했었답니다.
돌상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차린 것 같구요.
초대손님들이 외국분들이 많이 계셔서 잔치 음식은 한식과 양식의
적절한 조합이었는데 전 역시 김밥과 잡채가 제일 맛있었답니다.ㅎㅎ
제가 사진 담당이었는데 성능좋은 조이의 카메라도 제 손이 닿으니 그저그런 사진이 되는군요.
준서는 요즘 참 많이 컸는데 4개월 전 사진을 보니 정말 아기같네요.
지나는 조이 남편이 같이 놀아주니까....
"엄마, 아저씨는 착한 사람이네." 그럽니다.
옆에 혜나 발이 찍혔네요. 혜나는 사진 찍을 때 마다 도망다녀서 건진 사진이 제대로 없네요.
지나는 아빠가 출장중이라 시무룩했었는데 돌잔치 와서 기분이 제대로 좋아졌구요.
우리 애들이 나온 사진이라 조이가 보내준 사진이네요. 이날 오신 손님만
50여명이 넘었던 것 같은데 조이의 대단한 인맥이 부러웠답니다.
혜나 사진은 돌잔치 몇일 전에 찍은 사진이 있어서 이렇게....
이날 애들이 쇼핑한다고 피곤했던터라 인상이 별로 안좋네요.
우리 애들은 돌상이라는 거 차려주지 못해서 이렇게
해줄 수도 있는데 융통성을 발휘하지 못한 엄마라 부끄럽네요.
돌잔치가 꼭 실내에서 하란 법은 없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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