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Jinna)와 혜나(Hannah)

2010년 11월에 찍은 지나와 혜나

모닝뷰 2011. 3. 2. 18:27

 2010년 11월에 찍은 지나와 혜나의 모습들입니다.

사실 시간이 지나고 보면 몇달 전에 내가 뭘 했는지

아이들이랑 어디에 다녔는지 잊어버릴 때가 많은데

사진을 보면 그때 기억들이 다시 떠오르니 사진은

가장 좋은 생활의 기록인 것 같네요.

 

지나는 47개월, 혜나는 19개월에 접어들었을 때 랍니다.

두 아이가 사이좋게 노는 모습을 보면 엄마로서 참 흐뭇하지요.

보고 또 봐도 사랑스런 장면입니다.

 

저 때만 해도 이쁜짓...하면 저렇게 잘 따라하던 혜나가 요즘은

시켜도 잘 안하네요. 좀 컸다고....ㅎㅎ

 

결혼 초기 사먹던 김치통 한때는 쌀통으로 지금은 애들 북으로....

 

 작년 여름 애들 놀이터에서 그네 밀어주다가 만난 조이....집 사진도 올렸었지요.

11월 말 땡스기빙 때 조이가 '언니, 남편도 출장중이라 애들이랑 쓸쓸하게 보낼텐데

우리집에서 같이 식사해요.' 너무 고마워서 사양도 안하고 식사 초대에 응했었답니다.

유머러스 하신 조이 친정어머니도 한국서 오시고 착하고 성격 좋은 남편분도 뵀었답니다.

 

50대 중반이신 조이 어머니 덕분에 혜나는 할머니에 대한 개념이 '엄마보다 나이 조금 더

많은 중년 여성' 이랍니다.ㅎㅎ

그래서, 40대 후반이나 50대 초반의 여성을 보고서도 할머니라 부른답니다.

  

부쩍 동생을 챙기는 지나...하지만 스티커 북에 대한 애착은 강해서 절대 양보 안한답니다.

 

11월의 샌디에고는 여전히 따스한 봄 같아요.

 

모래장난 좋아하는 혜나....한때는 모래맛도 보더니 이젠 먹진 않네요.

 

새로운 칼라링북 사주면 그날하루 끝장을 봅니다.

 

 

병원 정기검진 때,....

 

그네....좀더 연습하면 혼자서도 탈 것 같아요.

 

ㅎㅎ제가 숨쉬는 된장을 먹지요.

 

 

짧았던 머리가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혜나 데리고 한인수퍼 가서 장보고 엄마랑 점심 먹는 중....

 

아무리 피곤해도 시키면 잘 따라하더니 요즘은...ㅎㅎ

 

 

사진 찍을 때 저 표정....나름 포즈 잡는다고 잡은 거랍니다.

 

밥도 잘 먹고 말도 잘 듣는 순돌이 혜나...

정말 별명처럼 순하고 순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