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폼......DIY

와인박스로 만든 행거

모닝뷰 2011. 3. 31. 15:26

정말 오랜만에 올리는 글이네요.

일본 지진 후 이곳 캘리포니아에도 큰 지진이 온다고 해서

지진 대비해서 준비한다고 나름 바쁘게 보냈답니다.

3월 중순부터 말 사이에 지진이 올거라 하더니....

지진이 올거라 예상하고 준비하니 만가지 걱정과 고민으로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었네요.

뭐든 준비해둔 채 당하게 되면 덜 당황스럽겠지요.

 

딸아이 방 사진 올릴 때 이 행거도 함께 찍었었는데

따로 포스팅 안해서 지금 올려봅니다.

집에 얻어둔 와인박스가 엄청 많은데 앞으로

와인박스로 리폼 쭈욱 해나갈까 합니다.ㅎㅎ

 

붙박이 옷방에 행거가 따로 있지만 다음날 입힐 옷을 걸어두거나

장난감도 담을 수 있는 용도로 쓸 행거를 만들었답니다.

 

 사진으로 보니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간단해 보이지요.

그래도 혹시 모르실 분을 위해서 설명해드립니다.

재료는 와인박스 두개와 양쪽 지지대로 쓸 나무 2개, 목봉 하나면 됩니다.

 

와인박스 두개를 옆으로 놓아주고 목공본드 바른다음 나사못 2개를 박아서

단단히 고정시켜 줍니다.

 

 

 다음에 원하는 높이의 나무기둥을 두개 세우고 이것도 본드와

나사못으로 단단히 고정시켜 줍니다.

그리고, 와인박스 두개 붙인 길이만큼의 목봉을 잘라서 이어주고

못질해주면 된답니다.

나무를 자른 단면은 사포로 부드럽게 마무리 했어요.

아이방에 둘거라서 바니쉬 처리는 하지 않고 그냥 쓰고 있답니다.

 

와인박스 두개로 간단하게 만든 행거네요.ㅎㅎ

기둥이 된 나무는 있던 걸 썼고 목봉만 사서 아주 저렴하게

만든 행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