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폼......DIY

X-mas 분위기 물씬 나는 겨울커튼

모닝뷰 2010. 10. 27. 15:46

 지난 번에 만든 남색 체크와 줄무늬를 이어서 만든 여름커튼으로

지금껏 바꾸지 않고 보냈는데 10월도 얼마남지 않은 지금 가을커튼을

만드는 것도 그렇고 해서 바로 겨울 커튼을 만들어 달았어요.

 

이곳 샌디에고 겨울이 춥지 않아서 바람을 막는 효과 보다는 창을 가리고

인테리어 효과를 내기위한 용도로 만들었답니다.

 

 이 레드와 남색 체크 원단을 보자마자 겨울 거실 커튼으로

딱 좋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처음엔 체크와 줄무늬 원단만 샀는데 두 원단이 서로

어울려 주지 못해서 고심끝에 빨강 단색 원단을

사이에 끼워서 박아주었는데 두 원단의 이질감을

이 단색 원단이 잘 어울리게 만들어 주네요.

 

 면은 수축성이 강하니까 일단 빨아서 말려둡니다.

 

 박기 전에 이렇게 원단을 배열해서 느낌을 먼저 알아봅니다.

원하는 그림이 나올 것 같네요.ㅎㅎ

 

 줄무늬 원단 한마에 8달러에요. 그래서 딱 한마만 사고 시접과

뒤로 넘어갈 부분은 집에 있는 다른 원단을 대어 주었답니다.

봉에 끼울 수도 있게 여유있게 끼울 공간을 주고....

 

 그리고 레드 단색 원단을 이어 줍니다.

 

 마지막으로 레드와 남색 체크를 이어주고 끝부분은 2번 접어 박아주고

원단이 어이진 부분은 오버로크 해서 올이 풀리지 않도록 박아줍니다.

빨강 단색 원단이 좀 얇은데 빛이 투과되는게 이뻐보여서 2겹이 아닌

한 겹으로 했답니다.

 

 완성 후 커튼 집게에 걸어서 달아봤어요. 너무 맘에 드네요.ㅎㅎ

원래 옷은 원색을 싫어하는데 커튼이나 인테리어 소품으론 레드를

가끔 이용한답니다.

무엇보다 겨울엔 레드가 따스해보이고 좋지요.

 

 곧,크리스마스 트리를 꺼내서 옆에 세워두면 딱 어울리는 그림이 나오겠지요.

 

 조금 멀리서....ㅎㅎ

 

 3층에 재봉테이블이 있는데 거실 커튼 만들어 단다고 재봉틀을 여기 가져와서

만들었답니다.

 

 밤엔 요렇게 닫아두고....

블라인드가 있으니까 커튼이 필요 없을수도 있지만 따스한 느낌이 나는

원단으로 커튼을 만들어 다니까 집이 훨씬 아늑하고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내년 1월까지 쭈욱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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