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수퍼 가면 오징어 몇마리 사와서 냉장고에 얼려두고 제가 좋아하는 충무김밥도
만들고 오징어 국, 오징어 볶음 거기에 삼겹살 넣어서 오삼불고기도 자주 해먹는데
가끔은 이렇게 무 넣고 조림으로 해도 참 깔끔하니 맛이 좋답니다.
사실 제가 만드는 이 조림은 물을 많이 넣어서 국처럼 보일수도 있는데 이게 오히려
염분 섭취도 줄이고 좋더라구요.
재료는 정말 간단하답니다.
오징어 한마리, 무 1/3 개,말린 보리새우 한줌, 다시만 5센치 크기 한장,진간장, 올리고당, 다진 생강 혹은 생강가루
먼저 무우를 썰어서 물을 붓고 끓이고 물이 끓기 시작할 때 이 물을 버리고 새 물을 부어줍니다.
첫 물을 버리는 이유는 매운맛 때문이에요. 두 번째 물을 사용하면 훨씬 맛이 좋답니다.
이때 다시마 한장도 넣어줍니다.
무우가 끓으면 간장을 넣는데 색을 봐가면서 적당히 넣는데 한 4~5푼 정도 넣었던 것 같아요.
전 그냥 색과 맛을 보고 정당히 넣는데 물의 양에 따라 조금씩 달리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올리고당과 생강을 넣어주는데 저는 주로 생강 가루를 사용합니다.
생강 한 티스푼 정도 넣어주고 무우가 적당히 익을때까지 끓여줍니다.
마늘은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는 거...
전 무우가 많이 익지 않은 상태에서 오징어를 넣었는데 무우가 80% 정도 익었을 때
오징어를 넣어주는게 좋답니다. 오징어를 너무 익히면 질겨지니까요.
보리새우 한줌을 넣어서 같이 끓여주면 맛이 더 좋답니다.
이 반찬 만들어 두면 애들은 오징어는 안먹지만 무우는 잘 먹더라구요.
짜지도 않고 간이 적당해서 밥반찬으로 자주 해먹는 오징어 무조림 만들어 봤어요.
'반찬·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촉촉한 북어무침 (0) | 2011.08.06 |
---|---|
새송이 버섯 장조림 (0) | 2011.05.20 |
9월 26일 저녁식사 (0) | 2010.09.30 |
얼갈이 배추 겉절이 (0) | 2010.09.03 |
일본인 친구를 위해 만든 오이무침과 깍두기 (0) | 2010.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