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흔적들...

요즘 나의 패션은.....

모닝뷰 2010. 10. 11. 16:26

 아줌마가 된 이후의 나의 패션은 점점 편해져가고 있다. 하이힐과 멀어진지는

꽤나 오래 되었기에 발바닥은 굳은살 없이 매끈하기까지 하다.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 지금의 내 모습을 보면 깜짝 놀랄지도 모르겠다.

결혼전 주로 정장차림에 작은키도 아닌데도 7센치 정도의 힐을 항상 신고 다녔으니까....

그땔 떠올려보면 참 부지런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애가 둘 있음 한 명만 기를때하고 또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지나만 있을땐 그래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ㅎㅎ

어쨌든 밖에 갑자기 나가야 할 일이 있거나 그럴 때 옷을 바꿔입지 않고

입은채로 나갈 수 있게 추리링 패션도 나름 신경을 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슷한 아니 거의 같은 바지를 색깔이 다른걸로 두개샀다.

블랙은 이거 말고도 하나 더 있으니 총 3개...ㅎㅎ

나도 진핑크 바지 한 번 입어봐야 겠다 하고 갔는데 회색을 사왔다.

더 나이 들기전에 한 번 입어는 봐야 겠는데 용기가 안난다.

 

 추리닝 바지에 단추도 3개나 달렸다. 이런 세심한 디자인이 참 맘에 든다.

 

 티셔트도 회색으로...ㅎㅎ

 

추리닝 패션에 가죽가방은 영 어울리지 않고 해서 캔버스 가방을 하나 사기로 맘 먹고 매장을

몇 번 돈 후에 찾아낸 가방.....가격보고 놀랐다.

아니 가죽도 아닌데 왜 이리 비싸죠? 하고 물었더니

직원이 ....이 브랜도 모르시나 봐요?

 

 

알리가 없다. 미국 10대 애들이 들고 다니는 가방이라는데...

어쨌든 저 왕관에 붙은 스팽클이 빠졌는지 일일이 확인하고....

 

 기저귀도 지갑도 카메라도 다 들어가는 큰 가방...거기에 추리닝하고 어울려서 그냥 샀다.

뒷면도 주머니가 달렸고 나름 이쁘다.

 

 속에 주머니도 달려있고....

 

 큼지막하게 붙은 브랜드.....

속원단도 튼튼해서 맘에 쏙 든다.

 

천가방 들고다닐 나이는 아닌데 그래도 애들이 어리니까

편한게 많이 들어가는게 최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