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America

샌디에고 한인수퍼에서 산 저렴한 채소들

모닝뷰 2010. 10. 3. 06:30

 요즘 한국에 채소값 폭등으로 많은 분들이 김치도 맘껏 못드시고 장보러 가서도

가격 때문에 망설이다 그냥 오시는 분들이 많다는 뉴스를 봤답니다.

친정 엄마께 전화해보니 엄마도 작년에 담가둔 김장김치만 드시고 배추값 떨어질때까지

배추를 사실 생각이 없다고 하시네요.

한국의 채소값 급등은 몇년마다 한 번씩 늘 반복되는 것 같은데 정부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제가 사는 캘리포니아 주는 여름에 비가 안오는 날씨여서 항상 채소값이 저렴하답니다.

주로 사오는 채소는 하루이틀 지난 채소를 묶어서 저렴하게 파는 채소들을 주로 사는데

신선도 면에서 결코 떨어지지 않는 것들이랍니다.

한인수퍼 가서 저렴한 채소 사먹는 게 늘 있는 일이다 보니 먹다가 조금만 시들면

버리게 되거나 아껴먹지 않게 되더군요. 그래봐야 한 봉지에 1불인데 이러면서....

 

한국의 상황을 뉴스를 통해 보고 제가 저렴하게 사먹을 수 있는 채소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고 앞으로는 감자하나 오이하나도 버리지 않고 요리에 잘 활용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한 봉지에 1달러 주고 산 채소들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