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America

가족과 함께 한 할로윈^^

모닝뷰 2009. 11. 2. 14:34

 10월 31일 할로윈 행사가 있는 밤입니다.

아직 미국문화에 익숙하지 못해서인지 미국명절은 저에게 별로 크게 다가오지 않네요.

설이나 추석에 한복 입히는 건 중요하지만 할로윈 의상 해마다 바꿔입히는 건

아직 불필요하게 느껴지니 말입니다.

작년엔 팅커벨로 했는데 옷 구하러 다닐 때 스트레스도 받고 그래서 이번엔

세례받을 때 입던 옷에 티아라만 씌여서 나가게 했답니다.

옷을 아무렇게나 보관했다 내주는 게으른 엄마....

옷 입은채 저녁먹은 지나 옷에 소스도 묻어있네요.

 

 할로윈 의상 예쁘게 차려입은 소녀들

 

 옆집 아저씨....머스터드 소스 ㅋㅋ 의상비가 거의 안들었다고 하네요.

 

 머스터드 소스 아저씨 아들.....아들 의상엔 신경 좀 쓴 것 같네요.

 

 해적 아저씨로부터 사탕 한개 받고 계속 통 내미는 지나...

두개 정도 받아야 떠납니다.ㅎㅎ

 

 이곳저곳 분주하게 받으러 다니는 지나....

 

 이번에도 두개....ㅋㅋ

 

 바쁜 할머니 대신 직접 가져옵니다.

 

 이젠 줄서서 기다릴 줄도 알고....

 

 아무것도 모르는 혜나는 무당벌레 옷 입고 유모차에서 졸리는지 하품도 하고....

 

 집집마다 꾸민집들이 많은데 우리집은 아무것도 안했답니다.

 

 아직 뭔지 잘 모르지만 이 분위기를 상당히 즐기는 지나....

 

 껍질도 안깐 사탕을 핥아보는 지나.....사실 사탕을 안주니까 먹을 줄도 모릅니다.

 

 야광 목걸이 하나 받아왔네요.

 

 엄마 지나 이만큼 받았어~

 

작년엔 아기티가 많이 나던데 올해는 많이 의젓해 졌어요.

 

이 무시무시한 가면을 쓴 아저씨를 보고 왼쪽에 있는 소녀는 울기 시작했답니다.

다른 아이들도 사탕받기를 포기하고 또는 엄마들에게 부탁하던데....

 

 지나는 아랑곳하지 않습니다.ㅎㅎ 너무 웃겨서 남편이랑 저랑 많이 웃었어요.

먹지도 못할 사탕을 받으러 가는 지나....

 

 포즈 취해주시는 아저씨....

 

 잔디에 심어둔 해골을 유심히 보는 지나....

 

집에와서 사탕 바구니 달라고 하고 낮에 구운 빵을 줬어요.

빵 때문인지 사탕은 까맣게 잊고 너무 좋아하네요.

이상 용감한 지나의 할로윈 행사 참가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