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America

미사토를 위한 베이비샤워^^

모닝뷰 2009. 9. 26. 15:35

 9월 22일 에이미 집에서 미사토를 위한 깜짝 베이비샤워가 있었어요.

미사토는 이곳에 온지 두 달 정도 되었는데 이곳에 와서 처음 만난 사람이

바로 저랍니다.

제가 처음 한국수퍼 가는 법을 몰라서 걱정하자 자기 뒤를 따라 오라며 길을

안내해준 친구랍니다. 10분 거리에 있는 가까운 수퍼인데도 고속도로를

두 번 갈아타야 하는 관계로 좀 힘들었거든요.

 

 

이 타운에 일본여자는 20여명이 넘는데 크든 작든 생일이나 베이비샤워 등을

서로 챙겨주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생일처럼 이번에도 5달러씩 내고 음식은 각자 준비해가고 개인적으로

선물하고 싶은 사람들은 선물 준비하고...

5달러씩 낸 돈으로 기저귀 케익과 아기 목욕용품 등을 구입해서 세팅해놨네요.

 

 미사토에요. 임신 9개월 째인데 예정일이 2주 남았다네요.

셋째도 딸이라는데 젊은 나이에 딸셋의 엄마가 되네요.^^

 

정말 정이 많은 일본여자들 여기 다 모였네요. 왼쪽에 긴머리를 한 ...아직 이름을 몰라요. 항상 빵이나 과자를 구워서

가져온답니다. V자를 그리는 나고미....던킨도넛 한박스를 내놓으면서 자기가 만든것이니까 맘껏 먹으라고...

제가 언니 놀린다고 혼좀 냈답니다. 핑크색 옷을 입은 여자는 스나에... 제가 달지 않는 맛있는 케익을

찾고 있다고 하니까 역시 자기차를 따라 오라면서 데려다 주겠노라고 전화가 왔더군요.

그냥 주소만 줘도 갈 수 있는데 엄청난 친절에 몸둘바를 몰랐답니다.

 

오른쪽에 검정옷을 입은 멋장이 친구는 스츠에....주황색 옷을 입은 여자는

에이미랍니다. 에이미가 미사토 놀래키려고 여러가지 준비하고 자기집까지

파티장소로 제공했답니다.

 

 제가 미사토 아기 선물로 따로 준비해간게 있는데 오늘 너무 고맙다면서 만삭의 몸으로

치즈케익을 만들어서 가져왔답니다.

너무 맛있어서 이밤에 1/4이나 먹어버렸네요.ㅋㅋ

일본인 친구들과 유쾌하게 보낸 베이비샤워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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