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house)

파랑으로 꾸민 여름주방

모닝뷰 2010. 7. 23. 11:03

 오랜만에 올리는 글이네요.

빨강으로 꾸몄던 주방을 여름이라 조금 바꿔봤어요.

빨강 땡땡이 식탁보를 걷어냈더니 한결 시원해 보이네요.

 

 

 6인용 식탁을 요렇게 식탁의자 4개만 놓고 사용하다가 손님이 오시면 거실에 있던

같은 의자 두개를 가져오고 더 오시면 식탁을 8인용으로 변형해서 사용한답니다.

의자방석도 색이 다 다르네요. 세일 할때 하나씩 샀는데 색이 다르니까

개성도 묻어나는 것 같고 전 더 좋네요.

 

 저 창 커튼을 이번에 새로 만들었어요. 6월달 잠수중에 저 그릇장 뒷판도 달고

거의 리폼이 끝났는데 다리만 달면 된답니다.

 

 거실 커튼도 파란 리넨으로.....저 칠판은 평소엔 딸아이가 그림을 그리고

손님이 오시면 메뉴판으로 사용합니다.

 

 거실 한쪽에 책상을 놓았는데 전에 만든 커튼도 보이네요. 요것도 여름느낌으로....

 

좀 더 멀리서....ㅎㅎ 이렇게 찍으니까 저희집 주방이 굉장히 커 보이네요.

 

 6월달에 만든 칠판 달력이 보이네요. 왼쪽에 보면 붙박이 아이랜드 조리대가 있고....

주워온 서랍으로 만든 요리책 꽂이에요. 꽂힌 책 제목이 quick & easy 에요.

쉬운 줄 알고 내용도 건성으로 보고 샀더니...^^;; 절대 안쉽더군요.

제가 주로 보는 책은 '2000원으로 밥상 차리기'에요.

 

 이 등도 전에 혼자서 끙끙거리면서 달았던 기억이.....

 

 올초에 꾸민 컨츄리한 공간....ㅎㅎ 선반 만들어 다는 거 올렸었죠.

저 바란스 커튼은 파란색 행주 2개를 박아서 끼웠답니다.

 

 제가 만든 소품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네요.

 

 뒷 마당으로 나가는 문을 열고 밖에서 찍어봤어요.

 

 6월 한달 집안에 쌓여던 잡동사니들을 버리고 또 버리면서 정리했는데도 전 뭔가 많게 느껴지네요.

주방 선반을 장식적인 용도로만 사용하는 거 주부한테는 힘든 거 같아요.

 

 

 

 새벽에 사진을 찍어서 좀 많이 어두운데 보정을 해도 별로 나아지지가 않네요.

집안에 유일하게 키우는 화초가 아이비에요.

마당에는 원래 심겨져 있던 꽃들이 있고....

 

 일본 친구들이 제가 만든 김치와 저 아이비를 양철통에 심어서 주면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여름이라 시계도 빨강에서 하늘색으로 칠했어요.

 

  여름용으로 파란 러그도 깔고....

 

컵도 꺼내서 걸어두고....

싱크대 수납공간이 작아서 양념같은 건 밖으로 꺼내서 수납해봤어요. 

양념선반 커피로 물들이고 바니쉬 3회 했어요.

소금, 깨, 고춧가루 등등....

 양념류도 요리하게 편한 동선으로....

주부 6년차.... 이젠 수납도 제법 요령이 생기네요.

 

 

4년 전인가 만든 양념선반...이것도 서랍으로 만들었어요.

이건 서양요리를 만들때 쓰는데 남편이 주로 쓰고 전 한식만 만들어요.ㅎㅎ

 

 거실 쪽에서 본 주방 선반...이것도 전에 만들어 단거죠.

 

제 손이 안 간 곳이 없어서 더 애착이 가는 주방이에요.

사진 올린다고 주방 청소를 싹 했네요. 다음 주엔 거실 청소 싹 하고

올려볼게요.

다들 더위에 고생이 많이시죠? 아이스 커피 한잔으로 더위 싹 날려버리세요.^^

 

스크랩 하시는 분들께.....

댓글 주시면 고맙겠어요.ㅎㅎ

 

 

8월 7일 다음 메인에 노출됐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