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폼......DIY

어닝으로 달라진 딸아이 방

모닝뷰 2010. 5. 9. 08:32

 딸아이 방 창이 3개인데 두개는 폭이 좁고 하나는 폭이 약간 넓답니다.

블라인드가 쳐져 있어서 커튼 달기를 미루고 있다가 드디어 어닝을 달았어요.

큰창 하나를 다른 2개의 창과 달리 카페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싶어서

카페에서 많이 하는 스타일로 했어요.

 

 칼라플한 스트라이프 원단을 본 딸아이가 무지개 커튼이라고 하네요.

간단해보이지만 5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렸네요.

간단히 만드는 방법 소개합니다.

 

 스트라이프 원단을 1마 반 정도 준비합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접어서 국그릇 올려놓고 선을 그어준 뒤 잘라냅니다.

 

 잘라진 곳에 동일 원단 흰색부분을 잘라서 바이어스 해줍니다.

 

 한쪽 바이어스 하고 찍은 모습입니다.

곡선이라 좀 힘이 드네요.

 

 좀 삐뚤삐뚤해도 멀리서 보면 괜찮습니다.ㅎㅎ

 

 커튼봉 두개를 준비해서 하나를 벽에 고정하고 하나는 아래쪽에 끼워주고

낙시줄에 매달아서 천정에 나사못으로 고정합니다.

요것 때문에 참 애 먹었는데 천정에 나사못 박을 때 원래 벽에 박은 커튼봉보다

사다리꼴 모양으로 박아야 한답니다.

하다보면 요령이 생깁니다.ㅎㅎ

 

 

 침대 옆에 큰 주방세트가 있고 여기선 딸아이가 티파티 등을 주로 하더라구요.

그래서 소꼽놀이 세트를 여기 놔주고 어닝을 만들어 달게 됐어요.

여자아이들은 특히 우산이나 텐트 좋아하지요.

우산은 방에 켜두면 안좋다고 해서 어닝을 생각하게 됐는데 여러색이 들어간

어닝을 본 딸아이가 상당히 좋아하네요.

 

 사실 밖에서 보면 블라인드를 걷어도 잘 보이진 않는데 그래도

바란스 커튼을 달면 햇살도 좀 가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블루 잔체크 원단 반마로 바란스를 만들어 달았어요.

 

 어른들 입장에서 보면 유치하기 짝이 없지만 애들한테는 요렇게 다양한 색으로 방을 꾸며주면

좋다기에 아이들을 위해서 여러 색이 들어간 걸 썼답니다.

 햇살이 많이 들어와서 책보기도 좋고 그림그리기를 해도 좋은 공간이 됐네요.

토요일 하루 고생해서 만든 어닝에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피곤한지도 모르겠어요.ㅎㅎ

 

 

이 글은 5월 17일 다음메인에

뜬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