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으로 만든 티박스

 몇달 전에 만든 비타민 박스와 똑같은 방법으로 만든 티박스에요.

색깔만 다른걸 하나 더 만든 이유는 친한 동생 혜미씨가 손님오시면

내놓을 티박스를 하나 만들어 달라고 해서 랍니다.

 

커피믹스나 녹차티백을 담을 용도라고 했는데 커피믹스도 티백녹차도 없어서

대충 집에 있는 걸로 넣어 봤어요.

 

 작은서랍과 아크릴물감, 스폰지 붓, 빨간색 세탁소 옷걸이 그리고 사진엔 안찍혔는데 목봉이 하나 필요하구요.

 

 빨강 아크릴 물감으로 두번 정도 칠해줍니다.

물감에 물을 많이 섞으면 많이 칠해야 하니까

조금만 섞어주시면 좋답니다.

 

 서랍 폭 보다 약간 작게 자른 목봉을 벤치에 끼운다음 드릴로 양쪽에 구멍을 내줍니다.

요렇게 하면 손 다치지 않고 구멍을 낼 수 있어요.

구멍을 낼 때는 세탁소 옷걸이 굵기와 딱 맞는 구멍을 내어주는게 좋답니다.

 

 옷걸이 어깨부분을 똑같이 잘라서 두개를 준비해두고.....

 

 검게 칠한 목봉에 끼워주고 서랍에도 구멍을 내서 끼워주면 된답니다.

 

 

그리고 알파벳 시트지를 붙여주면 된답니다.

 

역시 컨츄리한 저희집 주방엔 그리 어울리지 않는데 혜미씨 집이 모던한 분위기라

빨강과 검정으로 했는데 맘에 들었으면 좋겠네요.

 

항상 리폼할 거 가져다 주고 이번엔 와인박스 뚜껑을 세개나 구해줘서

너무 고마운 동생이랍니다.

혜미씨 와인박스 뚜껑 트레이도 곧 만들테니 기대하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