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폼......DIY

와인박스 뚜껑으로 만든 트레이 - 두 번째

모닝뷰 2010. 4. 8. 14:56

 지난 번에 와인박스 뚜껑으로 트레이를 만들었는데 이번엔 선물용으로 다시 한 번 더 만들었어요.

이번 와인박스 뚜껑은 그다지 세련되게 스텐실 된 건 아니지만 합판뚜껑이 아니고 진짜 나무뚜껑 이어서

트레이를 만들어도 더 이쁜 것 같아요.

 

 

티박스랑 트레이 선물 받으신 분이 셋팅한 사진을 보내주셔서 올려봐요.

티박스는 원래 제가 한 것 보다 크게 스텐실 해서 조금 변했네요.

예쁜 그릇으로 셋팅하니까 저희집에 있을 때 보다 훨씬 멋스럽게 보이는 것 같네요.ㅎㅎ 

 

 

 

만드는 방법 간단하게 올려봅니다.

 

 이런 모양의 와인박스 뚜껑 세개를 이번에 선물 받으신 분께서 구해주셨어요.

트레이가 필요한데 하나 만들어 주십사 하고 한달 전에 부탁을 했는데 이제야 만드네요.ㅠㅠ

 

 폭 3세티 정도 두께 1센치 정도의 나무를 필요한 사이즈로 잘라둡니다.

 

 목공본드 발라서 와인박스 뚜껑 위에 잘 붙여줍니다.

 

 선물용으로 할 거라 정말 열심히 정성껏 자른 나무....수직으로 잘 자르면 이렇게 붙여놔도 들뜸이 없고 깔끔하답니다.

 

 손잡이 달 구멍 위치에 드릴로 뚫어주고.....제가 쓰는 드릴에 이중기리 기능이 없어서 조각칼로 윗부분을 좀 팠답니다.

이중기리는 나무 두께보다 나사못이 짧을 때 나사못을 깊이 박아주기 위해 사용하는 겁니다.

 

 지금 드릴이 많이 낡아서 이중기리 기능이 있는 걸로 사야한답니다.

진작 샀으면 고생을 안했을 텐데 이런 거 만들 때마다 조각칼로 대신 파주고 있답니다.^^;;

조각칼 살 돈에 조금만 더 보태면 이중기리 기능있는 드릴을 살 수 있는데 왜 그땐 이런 생각을 못했는지...

 

 손잡이 달기 전에 뚫은 구멍에 본드를 발라서 손잡이 달아주면 아주 튼튼하답니다.

 

완성하고 나서 가구용 코팅 오일을 발랐답니다. 자연스럽게 색이 톤 다운되면서 나무를 윤기나게 만들어주네요.

커피도 놓고 빵도 놓을 용도로 쓸거라서 바니쉬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고 코팅왁스로만 마무리 했어요.

커피를 쏟아도 스며들지 않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