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와 분유통을 이용한 커피믹스 꽂이

 도마와 작은 분유통을 이용해서 커피믹스 꽂이를 만들어봤어요.

이 작은 도마는 치즈를 자르는 용도로 썼는데 그만 제가 깜빡하고

도마를 식기세척기에 넣고 돌리는 바람에 건조되면서 갈라져버렸답니다.

 

 

 이런 갈라져버렸네요. 이거 리폼해야 겠다. 그랬더니 남편이 일부러 넣은 거 아니냐고...ㅎㅎ

멀쩡할 때부터 리폼할려고 생각중이었거든요. 그래서 눈치챈 것 같아요.

 

 원래는 스팸통을 이용해서 리폼했었어요.

 

 코르크 판을 잘라서 스팸통 뒤에 붙여두고 도마위에 붙였거든요.

스팸통 윗부분이 약간 벌어지니까 수평을 맞추기 위해서요.

 

 알파벳 시트지 붙여주고 스타벅스 스틱커피를 꽂았는데 왠지 맘에 안들어서 다시....

 

 분유통 1/3을 자르고 종이 보이는 대로 접어줍니다.

도마위에 본드를 발라 붙여줄려구요.

 

 분유통 위에 나무스틱을 글루건으로 붙여주고....

 

 완성된 모습...깔끔하지 못한 게 보이는군요.

 

누런 쇼핑백 잘라서 그 위에 스템프를 찍어 붙여주면

내추럴한 커피믹스 꽂이가 됩니다.

 

스타벅스 스틱커피가 짧아서 안보입니다. 그래서 아기과자를 대신

꽂았어요.이 사이즈가 커피믹스 사이즈랑 비슷하거든요.

요거 만들고 띄엄띄엄 붙인 나무수틱을 수정했는데 그건 안찍고

그냥 이걸 올려요.ㅎㅎ

 제가 만든 주방 선반에 올려놓으니 제법 어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