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혜나 젖 먹이면서 잠시 졸다가 아차하고 깼다.
이상하게도 1층이 조용해서 내려가보니 지나가
엄마 화장품 다 꺼내서 립스틱을 바르고 있었다.
뭔가 조용하다 싶으면 어김없이 사고를 치는 지나....
한동안 말썽을 안부려서 이제 다 컸구나 했는데...
자랑스럽게 포즈잡고 거울을 보는 지나를 보니
웃음이 났다. '우리지나 예쁘게 화장 잘했네.
엄마가 사진 찍어줄게.' 했더니 너무 좋아한다.
나도 어렸을 때 엄마 화장품 몰래 꺼내서 발라보고 했는데
이젠 내 딸이 나처럼 몰래 화장을 하는 모습을 보니
귀엽기도 하고 벌써 이만큼 자랐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케아 놀이방에서 노는 지나....이곳에 가면 한시간씩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해주는데 쇼핑을 안해도 지나가 좋아해서
이곳에 자주간다.
만 8개월인 지난 12월에 찍은 혜나....
혜나가 관심을 갖는 것은 자기 손가락과 사람들의 눈.
이 인형도 누으면 눈을 감고 세우면 눈을 뜨니까 신기한지
계속 만지고 잘 논다.
가끔 언니눈과 엄마눈을 이렇게 만져서 깜짝 놀랄때가 있다.
어디 너도 눈좀 보자.ㅎㅎ
언니가 붙여놓은 스티커 내가 다 떼어줄게.
또 눈 만지려는 혜나..
노래하는 혜나....아~~아~~ 혼자서 열심히 소리를 내는 ...
요즘 음마, 음마 하는데 곧 엄마라고 부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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