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지나의 3번째 생일이었어요.
2006년 태어날 때 3.9 kg, 56cm....
미국 여자아기 평균키를 훌쩍 넘긴 큰 키의 아기였어요.
첫 아이라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지금 생각하면 꽤
힘들었던 것 같은데 지나고 보니 다시 돌아가고 싶을만큼
지나가 아기였을 때가 그립네요.
생후 3주째 지나
생후 4개월 때 지나
두 살 생일 때는 지나 친구, 제 친구들이 많이 와줬는데
이번엔 시댁에서 오셔서 가족끼리 보낸 생일이었어요.
지나를 위해 모든 걸 준비해두고 2층에서 고모와 놀던 지나가 내려와서
선물을 보자 탄성을 지르며 좋아합니다.
엄마 아빠가 준비한 사슴이 보이네요. 요걸 항상 갖고 싶어했는데....
고모와 할머니가 사준 선물들.....아이때는 이런 선물로 감동을 많이 받지요.
12월엔 크리스마스 소품으로도 좋은 역할을 할 것 같네요.
식사가 끝나고 케익에 불을 붙였어요. 요즘 혼자 빵굽기를 해보는데...
나중에 엄마표 케익으로 생일파티 열어주는게 꿈이랍니다. ㅎㅎㅎ
4개의 초....정확히 네 번 불어서 끄네요.
평소에 놀이방 친구들 생일파티를 보고 자기 생일파티 열어달라고
노래를 부를 정도였는데 이제 소원을 푸는 지나....
오늘처럼 지나가 많이 웃은 날도 없는 것 같아요.
보고싶어 하던 할머니와 고모가 와서 더 행복해 보이는 지나....
15일 놀이방에 가서 친구들과 함께한 생일파티....규정상 다른 아이들은 찍을 수 없어서
지나 사진만 찍었어요. 13명 친구들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면서 저한테 자랑을 하더라구요.
이상하게 나와버린 사진....엄마 정신이 없어서 그런지....ㅋㅋ
지나의 행복했던 생일 파티 오래도록 기억하게 해주고 싶네요.
'지나(Jinna)와 혜나(Hannah)' 카테고리의 다른 글
36개월 첫 화장한 지나와 요즘 혜나^^ (0) | 2010.01.18 |
---|---|
크리스마스 파티, 이벤트 (0) | 2009.12.28 |
앞머리 자른 지나^^ (0) | 2009.11.18 |
9월 10월 지나와 혜나 (0) | 2009.10.19 |
송편 만드는 지나^^ (0) | 2009.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