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짐을 풀고난 뒤 가장 신경쓴 곳이 화장실에 선반을
다는 거 였어요.
화장실 물품들이 좁은 공간에 뒤죽박죽 섞여 있는게 싫어서요.
원래 리폼을 하면서도 벽에 못박는 일은 남편이 했었는데
출장가고 없으니 다 제 몫이 돼서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좁은 욕실의 수납문제를 선반과 바구니로 깔끔하게 해결해봤어요.
<1층 화장실>
1층 세탁실 옆에 있는 화장실이에요. 이 선반은 이케아 선반이에요.
비교적 쉽게 달았던 것 같네요.
변기 위에 나무를 잘라서 사포질 열심히 해주고 커피물들였어요.
그리고 브라켓으로 고정....남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벽 사이에 딱 맞게 할려고
조금 크게 자른 다음 사포질로 정확하게 맞을 때까지 계속했는데 제일 힘들었던
선반입니다.
오른 쪽 세면대 모습입니다. 나중에 거울도 우드패널로 테두리를 해줄까 합니다.
<2층 화장실-딸아이들이 쓰는 곳>
샤워커튼과 러그를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색으로....
이 선반도 커피물을 들이고 바니쉬 작업 했어요.
<2층 안방 화장실>
딸아이들이 쓰는 욕실 선반이랑 똑같이 만들었어요.
샤워커튼 제일 저렴한 걸로....
안방에 화장대가 있는데 거기선 딸아이의 방해를 받으니까 이곳에 화장품을 놨어요.
리폼한 의자가 보이네요.
이 선반은 나무가 0.5센치 정도 짧은데 크게 표나진 않네요.
<3층 화장실>
3층방은 컴퓨터 방 겸 손님방으로 꾸미고 있는데 손님이 오시면
사용할 수 있게 심플하게....
역시 앞의 선반과 똑같은 과정을 거쳐서 만든 선반입니다.
미국집의 벽은 속이 빈 석고벽이 많아요. 저희집도 그렇답니다.
운좋게 나무기둥이 들어간 자리에 못을 박게 되면 편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플라스틱 심을 먼저 박아주고 다음에 나사못을 고정해야 무거운 걸
올려도 빠지지 않는답니다.
혼자서 집안 대부분의 선반을 달았더니 이제 벽에 못질하는 거 자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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