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있는 '샌 페드로'시를 소개합니다. 낮엔 여름옷을 밤엔 바닷가라
바람이 불기에 가을옷을 입는 곳입니다. 봄에 필 민들레와 여러 꽃들이 벌써피고
여름에 기승을 부리던 귀뚜라미가 아직도 많은 곳인데 집으로도 가끔 들어와서
꽤 시끄럽습니다. 신기하게도 바퀴벌레와 모기가 없는 곳인데 뜻하지 않게
귀뚜라미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검은 철창(?) 밖으로는 절벽처럼 되어 있고 바로 바다가 보입니다.
주황색 경비행기를 찍었는데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진 않네요.
철창 사이로 카메라를 들이밀고 찍은 바닷가...오른쪽에 보이는 야자나무 옆으로 롱비치 해변이 보입니다.
오후 4시 무렵부터 바람이 불기 시작하지만 아직은 잔잔한 바다....
같은 사진인데 정박중인 배 옆엔 한국식당도 있어서 가끔 들르는 곳이에요.
저기 멀리 보이는 수출입항...이곳을 볼때면 고향 부산이 더 생각나네요.
수영장에 떠 있는 건 갈매기에요.
꽃 이름은 모르겠는데 이곳을 지날때마다 지나가 만져보는 꽃 ...이집 뒤로 저희집이 있는데
이집에 가려서 집에서는 바다가 보이지 않아요.
집앞 놀이터...스쿠터 타기에 좋은 환경입니다. 밖에 나가고 싶을 때 저 헬멧과 신발을 들고와서
산책, 산책하고 노래를 부릅니다.
롱비치도 유명하지만 이곳과 가까운 산타모니카 해변 그리고 거기서 조금 더 올라가면 말리부 비치가
있는데 예전에 한국에도 소개된 드라마 '해상기동대'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오늘 찍은 사진이 좀 적은데 다음엔 이곳들도 올려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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