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America

2013 산타와 함께한 아이들

모닝뷰 2013. 12. 18. 14:20

 

지난 주 금요일, 운좋게 각기 다른 장소에서 만난 두명의 산타와 사진을 찍는

행운을 거머쥔 지나와 혜나....

 

낮에 한인수퍼에서 쇼핑을 마치고 나서는데 출구 쪽에 산타가 있는 겁니다.

뜻밖의 장소에서 만난 산타여서 약간 놀란 듯 보이는 아이들

 

산타가 어떤 선물을 갖고 싶냐고 물으니까 지나는 잃어버린 곰을 다시 찾고 싶다고 하네요.

 

혜나는 뭐라고 했을까요?

 

저녁에 옆집 여자가 산타 이벤트가 근처에서 열린다고 알려줘서 급히 애들을 데리고 갔답니다.

이 산타 할아버지도 저 들으라고 일부러 큰소리로 어떤 선물을 갖고 싶냐고 아이들에게 묻습니다.

 

비닐 백 안에는 여러가지 작은 선물들과 초컬릿이 들어있었답니다.

사진 찍고 하나씩 받아왔답니다.

 

산타와 사진을 찍은 아이들은 공짜 쿠키와 핫코코아를 마셨답니다.

쿠키 찍느라 지나가 좀 짤렸네요.ㅎㅎ

 

코코아로  따뜻하게 몸을 녹인 아이들이 마차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네요.

루돌프가 끄는 썰매 대신 말이 끄는 마차를 탄 우리 가족은 주변을 한바퀴 돈 다음 내렸답니다.

 

 

아빠 옆에서 신난 지나

 

 

 

마차가 움직이자 약간 놀란 혜나

 

다음 승객들을 태우기 전 아이들은 말을 만져볼 기회도 가졌답니다.

 

두 서너번 말을 탄 적 있는 지나가 말을 무서워하지 않고 쓰다듬네요.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한 혜나

아쉽지만 다음에 만져볼 수 있겠지요.

 

매년 크리스마스 산타와 사진을 찍는 아이들....

산타와 찍은 사진만 모아도

앨범 한권이 만들어 질 것 같습니다.

올해도 숙제와 같은 '산타와 사진찍기'를 무사히 마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