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 운좋게 각기 다른 장소에서 만난 두명의 산타와 사진을 찍는
행운을 거머쥔 지나와 혜나....
낮에 한인수퍼에서 쇼핑을 마치고 나서는데 출구 쪽에 산타가 있는 겁니다.
뜻밖의 장소에서 만난 산타여서 약간 놀란 듯 보이는 아이들
산타가 어떤 선물을 갖고 싶냐고 물으니까 지나는 잃어버린 곰을 다시 찾고 싶다고 하네요.
혜나는 뭐라고 했을까요?
저녁에 옆집 여자가 산타 이벤트가 근처에서 열린다고 알려줘서 급히 애들을 데리고 갔답니다.
이 산타 할아버지도 저 들으라고 일부러 큰소리로 어떤 선물을 갖고 싶냐고 아이들에게 묻습니다.
비닐 백 안에는 여러가지 작은 선물들과 초컬릿이 들어있었답니다.
사진 찍고 하나씩 받아왔답니다.
산타와 사진을 찍은 아이들은 공짜 쿠키와 핫코코아를 마셨답니다.
쿠키 찍느라 지나가 좀 짤렸네요.ㅎㅎ
코코아로 따뜻하게 몸을 녹인 아이들이 마차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네요.
루돌프가 끄는 썰매 대신 말이 끄는 마차를 탄 우리 가족은 주변을 한바퀴 돈 다음 내렸답니다.
아빠 옆에서 신난 지나
마차가 움직이자 약간 놀란 혜나
다음 승객들을 태우기 전 아이들은 말을 만져볼 기회도 가졌답니다.
두 서너번 말을 탄 적 있는 지나가 말을 무서워하지 않고 쓰다듬네요.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한 혜나
아쉽지만 다음에 만져볼 수 있겠지요.
매년 크리스마스 산타와 사진을 찍는 아이들....
산타와 찍은 사진만 모아도
앨범 한권이 만들어 질 것 같습니다.
올해도 숙제와 같은 '산타와 사진찍기'를 무사히 마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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