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흔적들...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때 만난 한국인들과 함께한 식사

모닝뷰 2013. 12. 9. 15:28

 

지난 주,미국의 가장 큰 세일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때 만난 한국인들과 함께 만나

식사도 하고 커피마시면서 얘기도 나누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미국와서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하러 오전 중에 나간 적이 없을 정도로

그동안 무관심 했었는데 올해는 애들도 좀 크고 해서 오전 9시 쯤 쇼핑몰로 나갔답니다.

새벽 5시 부터 와서 쇼핑하신 분들은 정말 존경합니다.ㅎㅎ

 

 

맨 왼쪽 단발머리 하신 언니분을 처음 만났는데 아이들과 남편이 한국말로 얘기 하는 것을 들으신

언니께서 말을 걸어오셔서 대화하게 되었답니다.

 

두 번째는 오른쪽에 검정옷을 입으신 언니가 저한테 한국사람이냐고 물으셔서 얘길하고 있는데

가운데 계신 분(저보다 두살 어리시답니다)께서 한국인이냐고 물어서 또, 대화를 나누었네요.

 

쇼핑몰 도착 1시간 만에 한국인 세분을 만난 신기한 날이었답니다.

테네시 주의 한인 교민 인구가 타주에 비해 많지 않다고 들었어요.

게다가 대부분 도시에 사시니까 이 시골에서 한국인을 만나는 일은 불가능해 보였는데

블랙프라이데이가 저에게 행운을 가져다 준 것 같습니다.

 

 

왼쪽 언니는 한인 식당 근처에 사셔서 따로 오셨는데 저와 가운데 계신 분은

오른쪽에 계신 언니분 차를 타고 함께 이 식당으로 와서 점심을 먹었답니다.

오랫만에 한국말을 실컷 해본 날이었어요.

다들 좋으신 분들이라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했고 연락처도 주고 받았답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오른쪽에 계신 언니분께서 저희에게 줄 것이 있다고 하셔서 언니댁을

방문해서 맛있는 음식도 받고, 새로 지으신 언니 댁 사진도 많이 찍어왔답니다.

이쁘게 꾸미신 언니의 집 사진은 내일 올려볼게요.

 

소중한 인연이 되어주신 세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