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를 떠나기 전에 조이 가족과 레고랜드에 다녀왔답니다.
아이들의 천국.....샌디에고엔 레고랜드, 씨월드, 어린이 박물관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이 많지만 테네시엔 아이들을 위한 시설들이 거의 없다고
들어서 떠나기 전에 아이들을 맘껏 놀게하기 위해서였지요.
준서와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이네요. 떠나기 전 마지막이니 언제고 다시
만날 수 있겠지요.
평소에 줄이 길어서 시도도 못해본 놀이기구도 이번엔 작정하고 기다려서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었답니다.
테네시엔 레고랜드가 없다. 갈려면 플로리다 레고랜드로 가야 하니 맘껏 즐겨라.
평소에 안보이시던 레고랜드 공주님
물놀이 하고 찍어서 그렇기도 하고 미모도 딸리고....
담부턴 이쁜 여자들하고 사진 찍으면 안된다.ㅎㅎ
공주님의 손동작은 사진 찍을 때마다 똑같았답니다.
웃으면 안되는데...ㅎㅎ
좀 비쌌지만 레고랜드 음식 코너들 중 제일 맛있었던 바베큐
오후 3시 무렵인가 애들이 서서히 지치더군요.
조이와 점점 작별할 시간이 다가오네요.
2010년 9월, 놀이터에서 만난 조이....정말 멋진 여자랍니다.
같이 만나 애들 놀게하고 싸가지고 간 김밥 먹으면서 보낸 시간들이
정말 꿈처럼 지나갔습니다.
여동생이 없는 저에게 조이는 친동생처럼 저를 걱정해준 동생이자 좋은 벗이었습니다.
조이, 정말 고마웠어. 똑똑하고 멋진 변호사지만
한번도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겸손하고 배려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나도 조이를 닮아가고 싶었어.
지난 3년간 나에게 준 감동과 우정에 이 언니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지만
고맙다라는 말 외엔 어떤 멋진 표현도 떠오르지 않네.
정말 고마웠어. 그리고, 사랑해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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