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loring California

캘리포니아에서 테네시로 이사했습니다.

모닝뷰 2013. 10. 1. 12:52

 

그동안 정들었던 캘리포니아를 떠나 테네시주로 이사를 했습니다.

제가 블로그 비운 사이 찾아주시고 안부 물어주신 친구분들께 감사하고 일일이 제 상황을

전달하지 않고 연락을 드리지 못한 것에 대해선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샌디에고에서 이곳 테네시까지 직접 운전해서 오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기에

블로그를 따로 할 수가 없었답니다.

 

이곳으로 이사가 결정되고 나서 스타벅스도 없는 시골이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했는데

다행히 스타벅스 한군데가 있으니 완전 시골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디가든 적응 잘하고 긍정적인 성격이라 도착한지 3주만에 친구도 몇명 사귀었구요.

파란만장했던 미국 대륙 횡단기로 곧 올려보겠습니다.

간단하게 맛보기 사진 몇장으로 제 근황을 대신합니다.

 

 

캘리포니아엔 야자수가 많았는데 이곳은 나무부터 다르지요.

비가 자주오는 것도 맘에 들어요. 비오는 날 창밖을 보면서 마시는 커피 몇년 만인지....

 

다람쥐가 보이니 반갑고 애들 키우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맞긴 맞습니다.

근데 천적이 없으니 개체수가 장난 아니게 많아서 교통사고로 죽는 다람쥐가 많고 나무밑에 주차하면

다람쥐 똥테러로 세차를 다시해야 할 정도랍니다.

샌디에고에선 갈매기 때문에 새차하고 여기선 다람쥐 때문에 새차한답니다.

 

오솔길에 나란히 서있는 나무 정겹게 보이네요.

이사짐 풀어 정리하는데 일주일 이상 보내고 모처럼 여유가 생겨 걸어본 길이랍니다.

 

쌍둥이 같은 버섯도 귀엽네요.

 

구멍가게 같은 작은 한인수퍼에서 비싼값에 식료품 사고 나서 찾은 아시안마켓....

캘리포니아 만큼은 아니지만 왠만한 한국제품은 살 수 있어서 만족입니다.

 

한인식품 파는 코너가 따로 있고 각 아시아 별로 코너가 정리되어 있네요.

강남스타일 아저씨랑 사진 찍겠다고 우겨서.....

 

맛있는 한식당도 찾았습니다. 운전하면 20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다행입니다.

미사가 끝나면 가족과 함께 여기서 식사하기로 정했구요.

 

캘리포니아에서 테네시 까지.....곧, 올리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